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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의 민족지학적 연구인 K-pop Dance: Fandoming Yourself on Social Media는 케이팝댄스를 영어로 다룬 최초의 책으로, 한류와 케이팝에 대한 학문적 조사에 중요한 추가 자료이다. 저자는 케이팝 댄스가 한류의 초국적 성공의 핵심이 된 “소셜 미디어 댄 스”의 한 형태로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케이팝댄스의 바이럴리티에 대한 근본적인 잠재력을 이해하기 위해 오주연은 “짧고, 전면 주도적이며, 2차원적이고” “장식적”이며 “제스처 포인트 안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이러한 케이팝댄스의 변혁적이고 간문화적 잠재력은 전세계팬들에게 다양한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에이전시 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이 대중문화 형식의 강력한 회복 잠재력을 주장 하여 유럽-미국 편견에 기반한 패러다임을 넘어서 지식을 확장한다. 책의 몇 부분은 분명 치 않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이 케이팝댄스 실천에서 특이한 존재를 대표하는지, 아니면 제스처 포인트 안무를 뛰어넘는 정교한 케이팝 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지에 대해 저자는 답답하게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오주연은 백인계 미국인 연구 대상의 정체성 형성을 비판할 때는 세련되지 못한 방식으로 비판적 인종 이론을 적용하면 서도 아시아계 미국인 대상의 유사한 실천에 대해서는 찬양한다. 특정 챕터에서 발견되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이 책은 특히 초국적 맥락에서 케이팝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학문적 조사에 중요한 새로운 저술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