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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abuse experience on delinquency, the mediating effect of risky lifestyl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buse experience and delinquency among the youth on probation. In addition, the current study explores the moderating effect of positive identity on the relationships among abuse experience, risky lifestyles, and delinquency. To this end, the survey data of 458 youths on probation, conducted by the Korea Institute of Criminology and Justice were used. According to the results, it was found that the abuse experience of youth on probation directly affected delinquency and indirectly affected delinquency through risky lifestyles. Second, the effect of abuse experience on risky lifestyles varied depending on the level of positive identity. In the group with low or middle levels of positive identity, the experience of abuse affected risky lifestyles, but in the group with high level of positive identity, the relationship between abuse and risky lifestyles was not significant. In addition, the indirect effect of abuse experience on delinquency through risky lifestyles was not significant in the group with high level of positive identity. Policy implications have been provided based on the results.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보호관찰대상 소년의 학대 경험이 일탈적 일상활동을 매개하여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과정에서 긍정적 정체성이 조절효과를 가지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458명의 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 음과 같다. 첫째, 보호관찰대상 소년의 학대 경험은 비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 으며, 아울러 일탈적 일상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대 경험이 일탈적 일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정체성의 수 준에 따라 달라졌다. 긍정적 정체성이 낮거나 중간인 집단에서는 학대 경험이 일탈 적 일상활동에 영향을 미쳤지만, 긍정적 정체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학대를 경험하더 라도 일탈적 일상활동이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학대 경험이 일탈적 일상활동을 매 개로 비행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경우도 긍정적 정체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보호관찰 단계에서 소년의 일탈적 일상활동을 억 제하고 긍정적 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입 방안에 대한 논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