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widely read historical books during the Joseon Dynasty were undoubtedly Shijiu Shilue and Tongjian Jieyao. Unlike in contemporary China, where these books were rarely accessed, these two works were published dozens of times over several centuries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y were issued in various editions, including government, royal, and commercial ones. This study examines the publication trends of these two historical books over time and investigates how they were received by different social strata. First, we investigate the extant editions and discuss the publication trends and reception of Shijiu Shilueand Tongjian Jieyao in the early Joseon period. We find that these two historical books were chosen as important introductory textbooks for beginners in the early Joseon period and were widely read by the royal family and by children of the scholarly class. Next, we examinethe changes in the publication trends and content of government editions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Finally, we consider the publication trends and characteristics of the commercial editions.
한국어
조선시대에 가장 널리 읽힌 사서(史書)는 단연 ≪십구사략(十九史略)≫과 ≪통감절요(通鑒節要)≫이다. 동시대 중국에서는 거의 찾는 이가 없었던 것과는 달리, 이 두 책은 조선에서 “증사(曾史)”와 “강감(江鉴)”으로 병칭되며 조선조 수백년간 수십 차례 간행된다. 이 두 책은 금속활자본, 목활자본을 비롯한 관판본과 왕실본, 방각본 등 다양한 판본으로 간행되었다. 본고에서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이 두 사서의 간행 양상을 고찰하고, 이 두 사서가 조선시대 각 계층에 수용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우선, 조선전기의 ≪십구사략≫과 ≪통감절요≫의 간행 상황과 수용 양상을 살피고, 현존 판본을 조사하였다. 이 두 사서는 조선 전기에 중요한 초학 교재로 선정되어 왕실과 사대부 자제들에게 널리 읽혔음을 밝혔다. 다음으로, 조선후기 ≪십구사략≫과 ≪통감절요≫의 관판본의 간행 양상과 내용 변화에 대해 고찰하였다. 17세기 초 안동판 ≪통감절요≫는 “통감총론(通監總論)” 등 앞머리 서술을 산삭한 판본이며, 이는 이 후에 간행된 판본에 그대로 원용되었다. 18세기 이후 ≪십구사략≫의 간행 또한 새로운 변화가 보인다. ≪동국사략(東國史略)≫을 증보한 ≪사략≫, ≪명사략(明史略)≫을 추가한 ≪사략≫, ≪동국사략≫과 ≪명사략≫을 모두 증보한 ≪사략≫ 등 “십구사략”에 한정되지 않은 ≪십구사략≫이 간행되었다. 조선후기 ≪십구사략≫과 ≪통감절요≫는 경연에서 진강(進講)되었고, 왕실과 사대부 자제들의 교육용 사서로 널리 읽혔다. 마지막으로, 방각본 ≪십구사략≫과 ≪통감절요≫의 출판 양상과 특징에 대해 고찰하였다. 19세기에 이르러 이 두 책의 독자층이 점차적으로 중인층과 서민층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 결과 서울과 전주 등지의 여러 방각소에서 이 두 책을 다투어 간행하였다. 방각본 ≪사략≫은 주로 권1에서 권3까지가 간행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권1이 제일 많이 간행되었다. 다만, 무교에서는 1866년에 춘방(春坊) 간행본을 저본으로 하여 “남송사(南宋史)”와 “원사(元史)”에 해당하는 권7과 권8을 간행하였고, 1870년에는 정창순이 증보한 “명사(明史)”에 해당하는 권9과 권10을 간행하였다. ≪사략≫과 달리 방각본 ≪통감절요≫는 권1부터 권19까지 고루 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목차
1. 引言
2. 萬曆朝鮮戰爭之前≪十九史略≫≪通鑒節要≫的出版概況
3. 萬曆朝鮮戰爭之後兩書的官方出版與演變
4. 坊刻本≪十九史略≫和≪通鑒節要≫的出版概況與特征
5. 結語
參考文獻
中文摘要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