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한국어

본 연구는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이 마주할 수 있는 자기옹호 상황을 기반으로 제작한 텍스트를 통해 사동문 및 피동문의 이해 능력을 언어연령이 일치하는 일반아동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하였으 며, 이를 통하여 임상적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도구는 이론적 근거에 따라 제 작하여 사동문 12문항, 피동문 12문항으로 총 24문항이 구성되었으며, 선다형 문항으로 4가지의 보기를 제공한 뒤 올바른 답을 선택하도록 지시하였다. 연구 결과,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 집단의 사동문·피동문 이해 능력 점수가 모두 일반아동 집단보다 유의하게 낮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구문 및 형태적 기술에서의 결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 집단 내 자기옹호 하 위 영역별 정반응률을 비교한 결과, ‘물품 갈취’ 영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성추행’ 영역에서 가장 낮 게 나타나 일상에서 접하는 상황의 노출 빈도가 텍스트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 집단 내 사동문과 피동문의 오류 유형이 각각 태 오류와 의미역 오류로 다르게 나타나 발달장애인이 두 구문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음 이 사료되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결과가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동문·피동문 이해 능력 연구 및 중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