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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 사회에서 공적말하기 :말하기의 고전적 전형과 윤리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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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Speaking in Pluralistic society : A Classic Model of Speaking and an Ethical Problem

정순현

한국소통학회 한국소통학보 제5호 2006.08 pp.1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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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t is defined that modern society is pluralistic society in which various value, belief, and interests coexist. The conflict and confrontation occurring in a society should be settled in the way of democratic communication, that is to say, by rational, sensible understanding and practice of community members which are so-called dialog and compromise, a policy decision and observance of agreement. In this respect public speaking in the pubic realm would be one of the civic educations that is necessarily required in pluralistic society. Public speaking theoretically originated in the discussion of rhetoric among the ancient Greek philosophers such as Sophists, Plato, and Aristotle etc. Their debates show the classic model of ethical, political, and communicational signification which must be considered for education of public speaking in modern society. The classic antagonism between Sophists’ ‘expert speaking’ and the opposite philosophers’ ‘speaking based on truth’ gives a sight for right goal and direction for which public speaking should head in modern pluralistic society. Modern public speaking, on the one hand, overcomes non-truth and non-morality which ‘expert speaking’ implies, on the other intends to take a relativist and pragmatist view which excludes absolute and dogmatic metaphysics of truth. From the neo-pragmatist, Rorty, Modern public speaking, which can be designated as ‘Neo-Protagorastic speaking’, will get the practical basis of communication performing in the public realm.

한국어

현대 사회는 여러 가치와 신념, 이해관계가 공존하는 다원주의 사회로 규정된다.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은 민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다시 말해 대화와 타협, 정책적 선택과 합의 준수라는 공동체 구성원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이해와 실천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원주의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민교육 중 하나가 공적 영역에서 공적 말하기라 할 수 있다. 공적 말하기의 이론적 기원은 고대 희랍의 소피스트들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으로 대변되는 철학자 간의 수사술에 대한 논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논쟁은 현대 사회의 공적인 말하기 교육에서 반드시 성찰해야만 하는 윤리적, 정치적, 의사소통적 함의의 고전적 전형을 보여준다. 소피스트의 ‘능란한 말하기’와 이에 반대하는 철학자들의 ‘진실에 기초한 말하기’의 고전적 대립은 현대 다원주의 사회의 공적 말하기가 지향해야 하는 올바른 목표와 방향을 가늠케 해 준다. 현대의 공적 말하기는 한편으로는 능란한 말하기가 함축하고 있는 비진리성과 비윤리성을 극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진리라는 절대적이고 독단적인 형이상학을 배제하는 상대주의적이며 실용주의적인 관점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네오프로타고라스식 말하기로 지칭할 수 있는 현대의 공적 말하기는 신실용주의자인 로티에게서 공적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실천적 토대를 찾아볼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기
 2. 프로타고라스의 말하기 교육 : 정치술과 수사술
 3. ‘능란하게 말하기’와 ‘진실에 기초한 말하기’의 윤리적, 정치적 함의
 4. 네오프로타고라스(Neo-Protagoras)식 말하기
 5. 나가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순현 Jung Soon-Hyun.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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