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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고난과 신앙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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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aning of Suffering and Faithful Responses to Suffering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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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ince the sinful nature of humanity yields suffering, the experience of suffering is inescapable in this world. Moreover, the suffering experiences of an individual Christian are further accelerated in this rapidly changing modern society. The reality of evil that induces suffering in human society functions as a strong threat to the providence of God, and thus theodicy rose to cope with the problem of evil. While traditional Christian interpretation of evil as the lack of goodness (privatio boni) supports theodicy, the pluralistic society today calls for a more elaborated meaning of suffering and faithful responses to it. The biblical view of suffering emphasizes that the ultimate solution to the reality of suffering depends on the trust in the almighty God amid the incomprehensibility of suffering. Hence, Christians need to discern the different features of blessings and curses to exclude humane judgment and examine an entire human life from a holistic view under the light of the gospel. Faithful responses include a humble attitude before God that sees the providence of God rather than the reality of suffering. The attitude of incarnated empathy ends the love of God to neighbor humans who are struggling with suffering. Christians who continuously talk to God will face the day of glory that will wipe every tear from their eyes and there will be no more death or mourning or crying or pain(Revelation 21:3-4).

한국어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유발된 고난은 세속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급변 하는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이 직면하는 고난 경험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고난을 유발하는 악의 현실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강력한 도전으 로 기능하므로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고난의 의미에 대하여 설명하는 신정론 (theodicy)이 대두하였다. 선악과 관련한 논의는 초대교부인 어거스틴(Augustine) 이 후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를 거쳐 종교개혁자인 마틴 루터(Martin Luther)와 존 칼빈(John Calvin)으로 이어지며 확산되었고, 악이란 선의 결핍(privatio boni)라고 해석하는 기독교 전통이 신정론을 뒷받침하였으나 다원화된 현대사회는 보 다 정교한 고난의 의미에 대한 조명 및 이에 대한 신앙적 대응안을 요구한다. 고난은 근원적으로 인간의 유한성과 죄성에 기인하는 것이며, 인간의 죄를 용서받는 복음의 수용과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죄성을 이기는 성화의 과정만이 인간을 모든 고난으 로부터 해방하게 한다. 한편, 고난에 대한 성경적 견해는 고난의 불가해성 가운데 이 의 궁극적 해결책이 하나님의 손에만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복과 저주를 분별하여 개 인적 형통을 기준으로 삼는 인본적 요소를 배제하고 인류 구원의 구속적 복음의 빛 아래에서 삶 전체를 통전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고난과 신 정론적 질문은 신학적 답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신 다는 사실 앞에서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난의 현실 가운데 고난 자체보다는 인간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겸손히 귀를 여는 태도 가 요청되며, 하나님의 사랑이 이웃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성육신적 공감의 자세를 통해 고통을 분담하는 신앙적 실천이 요구된다. 고난에 대한 신앙적 대응을 가능케 하는 성숙함은 자유의지를 지닌 인간이 고난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 질문하며 그 의 미를 찾는 과정에서 체득하는 것이다. 단순히 복과 저주를 양분하는 번영신학적 태도 는 고난에 대응하는 신앙의 의미를 왜곡시키므로 그리스도의 구속을 허락하신 하나님 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고난 가운데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성육신적 공감을 필요로 한다. 고난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 질문하며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그 리스도인은 더 이상 사망과 애통, 곡하는 것과 아픔 등의 고난이 없는 영광의 날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의 삶을 믿음 안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계 21:3-4).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고난과 신정론
1. 신정론의 기원
2. 신정론의 전통
III. 고난의 의미
1. 고난에 대한 성경의 견해
2. 복과 저주의 분별
3. 고난과 복음의 통전적 이해
IV. 고난의 현실과 신앙적 대응
1. 고난의 현실과 신앙의 의미
2. 복음적 대응과 성육신적 공감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성훈 Choi, Seong-Hun. 한세대학교 교수 / 실천신학 / 공공신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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