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d questioning, which is an important counseling skill in narrative therapy, which is currently actively used in pastoral counseling, and the role and attitude of the counselor who participates in the counseling process. Narrative therapy, which has developed under the influence of post-modernism and social constructionism, considers people’s lives as stories and interprets their life stories as problem-oriented. It is a process of breaking away from the dominant story and coming together to experience the untold stories in their lives in a meaningful and fulfilling way. Instead of trying to solve problems, narrative therapy focuses on the client and counselor forming a partnership and focusing on ‘thicken’ stories that do not perpetuate or support the client’s problems. When people stay in these alternative stories, they can live with a new self-image, new possibilities for relationships, and a new future in a new story. In this process, the counselor acts as a partner and collaborator in a non-central yet influential position, breaking away from the client's problem-centered story, discovering stories that have not been told, and bringing them into the client’s story. And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and deconstruct discourse in the client’s story. Discourse is “a system of institutional structures that share statements, practices, and universal values” that determines the meaning and interpretation people give to their experiences and determines what life events can be talked about and how they can be talked about. Creates a framework for choice. Therefore, rather than analyzing the cause of the client’s problem, the narrative therapy process asks how the story is structured, what the discourse is in the story, and how much influence the client’s values and philosophy have in the story. By understanding together with the client how much the personal story is critically influenced by the social environment, customs, and traditions that make up their identity, and deconstructing these, the story in which the client becomes the subject, that is, the client’s own beliefs, values, meaning, and knowledge, is developed. It is a process of expanding to reveal this. In the process, the counselor’s questions are deconstructed from the client’s problem-centered story, allowing the client to write a story containing the client’s values, meaning, and wishes. Pastoral counseling through narrative therapy can be understood as counseling that helps clients gain new awareness of God’s deep providence in their lives and expands that new awareness into the client’s rich story. New stories experienced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are revealed by dismantling the Christian discourse that focuses on religious appearances and actions and writing experiential stories and community relationship stories that focus on the relationship with God. In the process of narrative therapy, we need to question things that were taken for granted within the Christian community and check whether those values have important meaning to the client. It becomes about choosing one’s own life and clarifying one’s identity.
한국어
본 연구는 현재 목회상담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이야기 치료에서 중요한 상담의 기술인 질문하기와 상담과정을 함께하는 상담가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서 고찰하였 다.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과 사회 구성주의(social constructionism)의 영향 을 받아 발전해온 이야기 치료가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들(stories)로 생각하고, 그들이 삶의 이야기들(stories)을 문제 중심의 지배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 그들의 삶 속에 있지만 이야기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의미 있고, 충만한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함께 하는 과정이다. 이야기 치료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대신 내담자와 상담자가 동 반자의 관계를 맺고 내담자의 문제를 지속시키거나 지지하지 않는 ‘풍부한(thicken)’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다. 이런 대안적인 이야기에 머물러 있을 때 사람들은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자아상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새로운 미래로 살 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담가는 비중심적이면서 영향력 있는 입장으로 내담자의 문제 중심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이야기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발견하고 내담자의 이야기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하는 동반자이며 협력자 역할을 한다. 이야기 치료의 과정은 내담자의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기보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구성되었는 지 그 이야기 속에 있는 담론은 무엇인지?, 그 이야기 속에 내담자의 가치와 철학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 개인적인 이야기가 그들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사회적 환 경, 관습, 전통에 의해 결정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를 내담자와 함께 파악하고 이를 해체하여 내담자가 주체가 되는 이야기 즉, 내담자 자신의 신념과 가치와 의미, 지식이 드러나도록 확장해 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상담가의 질문들은 내담자의 문제 중심의 이야기에서 해체되어 내담자의 가치와 의미와 소망이 담긴 내담자가 주 체가 되는 이야기를 써갈 수 있게 된다. 이야기 치료를 통한 목회상담은 내담자의 삶 에 관여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돕고 그 새로운 인 식으로 내담자의 풍부한 이야기로 확장해 가는 상담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하나님과 의 관계 안에서 경험된 새로운 이야기는 종교적인 모습이나 행동에 두는 기독교 담론 을 해체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중점을 둔 경험적 이야기, 공동체 관계 이야기를 써 가므로 드러나게 된다. 이야기 치료의 과정에서 우리는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그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들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지고 그 가치가 내담자에게 중 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 는 것,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된다. 이 논문은 이야기 치료에서 상담가의 전문성 을 질문하는 기술과 상담가의 자세로 보고 이에 대해 연구하였다. 저자는 목회상담 상황에서 이야기 치료를 적용하기 위한 상담자의 자세를 화이트의 이론을 통하여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내담자에 대한 호기심, 둘째, 해체적 경청, 셋째로 ‘부재하지 만 암시적인 것’들에 관심 두는 자세에 대해 기술하였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목회상담과 이야기(narrative)치료
1. 해체작업으로서 목회상담·이야기 치료
2. 새로운 정체성 이야기를 향한 목회상담·이야기 치료: 독특한 결과(unique outcome)
3. 해체작업에서의 상담자의 질문기술
4. 다시쓰기 작업으로 이야기 치료: 회원재구성 대화
II. 목회상담-이야기 치료 상담가의 자세
1. 내담자에 대한 호기심
2. 해체적 경청
3. ‘부재하지만 암시적인’ 것들에 관심 두는 자세
Ⅲ.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