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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aims to explore how spiritual direction can help spiritual directors grow in relationship, with a focus on relationship and community as important themes in the study on contemporary spirituality. The rationale lies in relationship as an integral node in the formation of mature personalities. To this end, this paper discusses the intersection between the theological approach of understanding human beings as images of the Triune God and the dialogical personalism understanding of “Person,” and how this interpretation is consistent with the reciprocal and dialogical relationship between spiritual director and spiritual directee within spiritual direction. What it means to be human being as an image of the Triune God is to live in interrelation and loving community. Dialogical personalism sees living as a responsible presence in relationships with people and in community with openness to the others as a way of responding to the divine call. Thus, what both approaches have in common is the call to see others as equals, as persons like oneself, and through this encounter, personality is formed and nurtured. In this paper I have examined the understanding of “Person” of five dialogic Personalism theorists. Max Scheler offered a profound understanding of human individuality, while Emmanuel Mounier called for a sense of vocation from God to be realized in human community through a sense of social responsibility and the action principle of love. Martin Buber called for a shift in the perception of relationships from “I-It” to “I-Thou” a reciprocal relationship. Romano Guardini says that only in relationship with God, who continually gives Himself to us through the Holy Spirit, can human beings be truly persons, and that those who are united to God in love are called to live out personal love on earth. Guardini says that because language includes both speech and silence, it is also important to grow in personality through silence. Dietrich Bonhoeffer believes that one cannot be a person without a relationship with God and a connection with others, and that people formed as persons form a spiritual community in which they exist as models of the divine “Thou” for one another. Spiritual direction based on this understanding of “Person” will help people grow in their relationship with God and in their openness to themselves and others through a mutual, dialogical relationship between spiritual director and spiritual directee. I look forward to further reflection on the specific ways in which each person, as a relational and communal being, responds to God’s unique call to them.

한국어

본 논문은 현대 영성의 중요한 관심 주제 중 하나인 관계성과 공동체에 주목하여 영성지도가 피지도자의 관계성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는 관심 에서 시작하였다. 관계성이 성숙한 인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 다. 이를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이해라는 신학적 접근과 대화적 인격주의에서의 ‘인격’ 이해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이러한 인격에 대한 이해가 영성지도에서 영성지도자와 피지도자 간의 상호적이고 대화적인 관계와 조화 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이 의미하는 것은 상호관계적이며 사랑의 공 동체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적 인격주의는 타자에 대한 개방성을 가지 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공동체에서 책임 있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신적 부 르심에 응답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따라서 두 접근이 공통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타 자를 자신과 같은 인격적 존재로 여기라는 것이며, 이런 상호적 만남을 통해 인격은 형성되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다섯 명의 대화적 인격주의자들의 인격 이해에 대해 살펴보았다. 막스 쉘러는 인간의 개별성에 대한 이해를 심도 있게 제시했고, 엠마누엘 무니에는 신으로부터 받은 소명의식을 사회적 책임감과 사랑이라는 행동원리를 가지고 인류 공 동체 안에서 실현할 것을 제시했다. 마르틴 부버는 관계에 대한 인식의 틀을 ‘나-그 것’에서 상호적 관계인 ‘나-너’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로마노 과르디니는 성령을 통 해 끊임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인간은 진정으로 인격일 수 있 고, 사랑 안에서 하나님과 일치된 사람은 이 땅에서 인격적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르디니는 언어가 말과 침묵을 함께 포함하는 것이기에 침묵을 통한 인격 성장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하나님과의 관계, 타자와의 연관성 없 이 인격이 될 수 없고, 인격적 존재로 형성된 사람들은 서로에게 ‘신적 당신’의 모형 으로 존재하는 영적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이런 인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영성지도는 상호적이고 대화적인 영성지도 자와 피지도자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성장과 함께 자신과 타자에 대한 개방 성이 커지도록 도울 것이다. 향후 관계적 존재, 공동체적 존재로서의 인격적 존재인 개인이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고유한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해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방법에 대한 더 많은 숙고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