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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적 예배의 구성과 실천을 위한 기억이론의 이해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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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standing and Applying the Theory of Memory for the Composition and Practice of Liturgical Worship

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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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focus on memory through ritual cognition in the configuration and practice of liturgical worship is due to the elements of implicit memory retained within the liturgy that shape faith identity and provide a theological and therapeutic dimension for coping with suffering. This study concentrates on the importance of faith memory facilitated through worship and its practical application. Initially, to understand and apply the functions and mechanisms of liturgical memory, this research explored how believers can effectively remember faith-related events through the processes of encoding, storing, and retrieving experiences, knowledge, and skills in neuroscience and cognitive science, thus deeply understanding and practicing their current faith life. ‘Philosophical Phenomenology and the Liturgy’ offered significant insights into actualizing past faith events in the liturgy and re-experiencing these events on personal and communal levels through Husserl’s ‘Phenomenology of Memory.’ Merleau-Ponty’s ‘Phenomenology of Perception’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liturgical memory by demonstrating that liturgical acts transcend mere recollection of the past, enabling believers to physically embody their faith identity and reinterpret its meaning in the current existential context. Jan Assmann and Aleida Assmann’s ‘Theory of Cultural Memory’ described memory as a process that transcends an individual’s internal experience to be transmitted and reproduced over long periods through cultural media, symbols, and rituals. The liturgy serves as a venue that enacts such cultural memory, conveying the community's faith traditions and history to believers, thus strengthening communal identity and connecting the present and future. Integrating these theories of memory into the composition and practice of the liturgy transforms worship from merely a time to reminisce about the past into a place of change and growth that profoundly impacts believers’ faith life. Therefore, every element of worship should be designed to encourage active participation by the believers and to enable each act to be personally meaningful. This integrative review of faith memory reveals that worship is an active process that reconstructs the substance of faith and the identity of believers across the present and future. Thus, liturgy must be structured to help believers reaffirm their faith, strengthen connections with the faith community, and actively implement their religious life. This approach will redefine the meaning and role of the liturgy in worship, and will be practiced to make the experience more meaningful and enriching for all participants.

한국어

예전적 예배를 위한 구성과 실천에서 의례적 인식을 통한 기억에 주목하는 이유는 예전 안에서 파지된 암묵적 기억의 요소가 신앙 정체성을 형성하고 나아가 고난에 대 응하는 신앙적, 치료적 차원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예배를 통한 신앙기억의 중요성과 실천적 적용에 그 초점을 맞춘다. 먼 저, 예전적 기억에 관한 기억기능과 작동방식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위해 뇌과학과 인지과학에서의 기억이 경험, 지식, 기술 등을 인코딩, 저장, 검색하는 과정을 통해 신 자들이 경험한 신앙적 사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기억하고, 이로써 현재의 신앙생 활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철학적 현상학과 예전’은 후설의 ‘기억의 현상학’을 통해서 예전에서 과거의 신앙 사건들을 현재화하고, 그 사건들을 개인적이고 공동체적 차원에서 재경험하는 예전적 기억의 구현에 중요한 통찰 제공하였으며, 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을 통해서는 예전적 행위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행위를 넘어서, 신자들이 그 경험을 통해 신앙적 정체성을 신체적으 로 체화하고 현재의 실존적 맥락에서 그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게 함을 통해 예전적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얀 아스만과 알레이다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이론’을 통 해서는 기억이 단순한 개인의 내부 경험을 넘어 문화적 매체, 상징, 의례를 통해 장기 간에 걸쳐 공동체에 전달되고 재현되는 과정으로 예전이 이러한 문화적 기억을 구현 하는 장소로서 공동체의 신앙 전통과 역사를 신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심적 역할로서의 관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억이론들을 통합적으로 예전의 구성과 실천에 적용하면, 예배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넘어서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변화와 성 장의 장소가 된다. 따라서 예배의 모든 요소는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각 행 위를 통해 개인적으로 의미를 발견하도록 구성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신앙적 기억에 대한 통합적 교차 검토는 예배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현재 와 미래에 걸쳐 신앙의 실체와 신자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능동적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따라서 예배는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재확인하고, 신앙 공동체와의 연결을 강 화하며, 신앙적 삶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도록 돕는 중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예전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이러한 접근은 예배에서의 예전의 의미와 역할을 재정 의하고, 모든 참여자가 더욱 의미 있고 풍부한 예배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인지과학적 기억연구와 예전
1. 인지적 이해와 기억 저장의 메커니즘
2. 뇌의 작용과 기억기능의 예전적 적용
3. 엣킨즈 기억 연구의 예전적 기여
III. 현상학적 기억연구와 예전
1. 에드문트 후설의 기억 현상학
2. 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
3. 현상학적 기억 이해의 예전적 기억론에 대한 기여
IV. 문화적 기억이론과 예전
1. 얀 아스만과 알레이다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이론
2. 문화적 기억의 역할- 예전의 형성적 힘과 신앙 정체성 강화
3. 후설과 아스만의 기억이론에 대한 통합적 해석
V. 신앙 정체성 형성을 위한 예전 구성과 실천
1. 현대 예전학의 동향과 예전적 형식의 변화
2. 성례전 주요 순서에서의 전례적 기억의 이해와 적용
3. 예전의 구성과 실천을 위한 기억이론 적용의 실질적인 문제
VI.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인수 Lee, In-Soo.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 실천신학 / 예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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