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nges and differences in perceptions of the three neighboring countries of Northeast Asia, Korea, China, and Japan, toward each other during periods when their dependence on tourism was strengthened and weakened. Employing news articles from Korea, China, and Japan, keywords and major issues of newspaper articles were identified and compared and analyzed through topic modeling. Media outlets collected a variety of articles, taking into account the media tendencies of each country. The analysis results showed as follows. First, in 2015 and 2017, when there was a significant change in tourism exchange dependence between Korea and China, the two countries were found to maintain a strategic cooperative partnership that is politically trusting, economically dependent, culturally friendly, and mutually beneficial to each other. While comparing the deteriorating relationship with Japan, we sought to confirm the legitimacy of the friendly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China. Second, in 2015 and 2019, when there was a significant change in the dependence on tourism exchange between Korea and Japan, the mutual perception that emerged through the media showed that the two countries adhere to the separation of politics and economy externally and are in a symbiotic relationship but with conflicts. Third, mutual perception through newspaper press releases in 2014 and 2016, when China and Japan showed significant changes in their dependence on tourism exchange, showed that the two countries competed economically and formed a conflicting relationship over historical issues.

한국어

이 연구의 목적은 동북아시아에 이웃한 한･중･일 3국의 양국 간 관광 의존성이 강화되거나 약화되었던 시기에 상대국가에 대한 인식의 변 화 및 차이를 고찰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각국의 주요 신문에 나타난 의제를 도출하여 국제관계와 관광 그리고 인식의 상호작용을 심층적으 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중･일 3국의 뉴스보도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토픽모델링을 통해 신문기사의 키워드와 주요 이슈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관광교류 의존성 변화가 크게 나타난 2015년과 2017년에 두 국가는 정치적 으로 신뢰하고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문화적으로 친근한, 서로를 호혜적으로 인식하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된 일본과의 관계를 비교하며 한중 우호적 관계의 정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둘째, 한국과 일본의 관광교류 의존성 변화가 크게 나타난 2015년과 2019년에 언론을 통해 나타난 상호인식으로 양국은 정경분리를 대외적으로는 고수하며 갈등적 공생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국과 일본의 관광교류 의존성 변화가 크게 나타난 2014년과 2016년 신문보도자료를 통한 상호인식에서 중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경 쟁하고 역사문제로 갈등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국가 간 관광객 증감이 상호관계에 따른 인식의 차이와 변화 에 기인하므로 상대 국가에 대한 인식의 이해 및 전환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