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Contemporaneity of Surrealism : Centering on the 59th Venice Biennale
초록
영어
The 59th Venice Biennale, held three years after the outbreak of the COVID-19 pandemic in 2022, stands as a unique cultural event amid the unprecedented global crisis. During a time when the entire world was grappling with the consequences of the pandemic, the 59th Venice Biennale provided a platform for the resurgence of surrealism, echoing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thriving surrealist movement in the interwar period, between World War I and World War II. Indeed, the biennale, titled "The Milk of Dreams," drew inspiration from Leonora Carrington's book of the same name, portraying surrealistic depictions of animals inhabiting an imaginary world. Surrealism, popular i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during the 1920s and 1930s, exhibited a remarkable cohesion between the two World Wars compared to other art movements. However, it faded away in 1966 with the death of Andre Breton. Nevertheless, amidst the contemporary backdrop of an unstable era, surrealism is experiencing a resurgence, a trend notably highlighted in the 59th Venice Biennale. The characteristics of surrealism, such as the dissolution of boundaries between human and non-human entities and collaborative efforts across genres, are witnessing a revival in the contemporary art scene. The biennale effectively reflects and encapsulates these contemporary tendencies. The exploration of the contemporaneity of surrealism holds significance in art historical research, linking the surrealist movement of the early to mid-20th century with 21st-century contemporary art. This flexible connection serves as a non-linear methodology in art historical research, shedding light on the dynamic nature of artistic expression across different eras.
한국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3년 만에 2022년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가 순연 되어 개최되었다. 즉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던 시기는 코로나 여파로 전 지구촌이 유례없는 비상 상황이었으며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세계 1차 대전 이후부터 2차 대전 전까지 초현실주의가 왕성했던 지구촌 위기와도 중첩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는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라는 전시 타이틀로 열렸으며, 초현실주의 화가 레오노라 캐링턴의 책 〈The Milk of Dreams〉에서 착안 되었다.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성행한 초현실주의는 두 차례 세계대전 사이에서 여타 미술운동 보다 더욱 응집력을 보였던 미술운동으로 1966년 앙드레 브르통의 죽음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동시대 불안정한 시대 상황 속에서 초현실주의가 다시 대두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두드러졌다. 비엔날레는 인종 차별, 정체성 등의 타자에 대한 화두에서부터 기후 위기 등의 최근 몇 년 새 지구촌 현안까지 아우르면서 현대 사회의 맥락 안에서 미술로서의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동시대 미술의 담론 형성의 장이자 실험적인 미술제도인 비엔날레에서 드러나는 속성으로 본 연구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드러난 초현실주의 경향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초현실주의가 보여줬던 인간과 비인간의 탈경계 등의 포스트휴먼 경향과 장르 간 협업 등 특성들은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특히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이러한 동시대 경향들이 응축되어 반영되 었다. 초현실주의의 동시대성 연구는 미술사 연구에 있어서 20세기 초중반 초현실주의 사조와 21세기 동시대 미술을 유연하게 연결하면서 미술사 연구의 비선형적 방법론으로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와 초현실주의
1. 초현실주의 시대 상황과 코로나 팬데믹
2.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초현실주의 작가와 작품
Ⅲ. 초현실주의의 동시대성
1. 포스트휴먼
2. 융합과 탈경계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