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Julia Kristeva’s Perspective on Mysticism : Focusing on “Teresa, My Love”
초록
영어
The study focuses on Julia Kristeva’s approach to the realm of mystery through her work, “Teresa, My Love”(2008). Kristeva has expanded her boundaries since the 1960s across a variety of disciplines, including structuralism. She entered psychoanalysis, a new field of modern studies under the influence of Lacan, and at the same time, she has shown a steady interest in mysticism. The decisive moment for this book to be published was the 9/11 incident in the United States in the early 21st century. With this incident, she sought to gain a closer approach to the origins, beliefs, and mysteries of religion. Starting with the movement of a medieval woman, Mother Teresa, she discovers traces of mysticism, from ancient Greek gnosticism to Jewish mysticism and Sufism. Teresa was a fascination with Mother Teresa in that she was a female religion at the time, which was subject to many restrictions, but she fulfilled the responsibilities of the times given to religious people, pioneering her fate by beliefs, and awakening the importance of human nature and the body. Sister Teresa, who led Kristeva to the Middle Ages, was a religious man and mystic writer who lived in Avila, Spain, in the 16th century. Her experience of unity with God-Jesus during prayer was recognized as a ‘miracle’ by the Vatican, and she later became a saint. However, through “Teresa, My Love”, Kristeva wanted to confirm that any human being could potentially feel mystery rather than investigating the experience of mystery. This study attempted to rediscover the rich point of thought by accepting Kristeva’s method of identifying Sister Teresa’s research, which has been focused only on religion, in psychoanalytic, mystical, and literary dimensions.
한국어
본 연구는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가 작품 『내 사랑 테레즈(Thérèse mon amour』(2008)를 통해 신비의 영역에 접근해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크리스테바는 60 년대부터 구조주의를 비롯한 다양한 학문에 걸쳐 경계를 확장해왔다. 그녀는 라캉의 영향으로 현대 학문의 새로운 분야인 정신분석에 입문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신비주의 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이 저서가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21세기 초 에 미국에서 발생한 9·11 사건이다. 그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종교의 기원과 신앙, 신비 에 보다 접근하고자 했다. 그리고 중세의 한 여성 테레즈 수녀의 행보를 기점으로 고대 그리스의 영지주의에서부터 유대 신비주의, 수피즘에 이르기까지 신비주의의 흔적을 발견해해 간다. 크리스테바는 테레즈 수녀가 당시로는 많은 제약이 뒤따르던 여성 종 교가였지만 종교인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임을 다했다는 점, 신념에 의해 자신의 운명 을 개척한 점, 그리고 인간의 본성과 육신의 소중함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그녀에게 매 료된다. 크리스테바를 중세로 이끌고 간 테레즈 수녀는 16세기 스페인 아빌라에서 활 동한 종교가이자 신비주의 작가다. 그녀가 기도 중에 체험한 신-예수와의 합일은 교황 청으로부터 ‘기적’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후 그녀는 성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크 리스테바는 『내 사랑 테레즈』를 통해 신비 체험의 규명보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잠재 적으로 신비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본 연구는 그동안 종교에서 만 집중적으로 다루어진 테레즈 수녀 연구를 정신분석적, 신비적, 문학적 차원으로 규 명하고자 한 크리스테바의 방식을 수용함으로써 사유의 풍요로운 지점을 재발견하고 자 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신비주의 비평
1. 크리스테바의 경우
2. 정신분석적 관점
3. 역사와의 공존
4. 성녀에서 작가로
Ⅲ.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