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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사야카, 탈인간의 (불/)가능성을 묻다

원문정보

Sayaka Murata Questions on the (Im/)Possibility of Posthuman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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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ayaka Murata's concerns are fundamentally centered on sex, gender, and sexuality. With the female body at the center, Murata questioned about the ways of conflict and violence that emerge within the patriarchal gender norms of capitalist heterosexism(heterocentrism). Murata strongly attacked the normativity of gender from the perspective of “abnormal” (abnormality), dividing heteronormative gender norms and their reproductive structures (normal) and the specific bodies of individual women who do not fall within them (abnormal). Murata also draws attention to the materiality of women's bodies, summarizing them as labor in a capitalist contractual relationship. She referred to the womb as a reproductive organ, and criticized the powerful capitalist gender ideologies, such as “instinct” and “motherhood” that support them. Therefore, the irreplaceability (abnormality) of individuals, such as the women's “sexual desire” and “sexual identity” that cannot be manufactured/assimilated and consumed as “replaceable” parts (normal) becomes important. In the present paper, I have summarized these contents as arguments that appear in the setting of the characters, the setting of the conflict structures between the [human (normal/abnormal)]/[non-human] triad, and the resolution of the conflict structure (conclusion).

한국어

무라타 사야카의 문제의식은 기본적으로 여성의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에 놓여 있다. 무라타는 여성 신체를 중심축에 놓고 자본주의적 헤테로섹시즘(이성애중심주의)의 가부장제 젠더 규범 속에서 나타나는 갈등 방식과 그 폭력성을 묻는다. 무라타는 헤테 로섹스즘적 젠더 규범과 그 재생산 구조(정상), 그리고 그곳에 포섭되지 않는 개별 여성 의 구체적 신체(비정상)를 나누고, ‘비정상’(이상)의 관점에서 ‘정상’이라고 통용되는 젠 더의 규범성을 강하게 공격한다. 또한 무라타는 여성 신체의 물질성에 주목하면서 그것을 자본주의적 계약관계로서 의 노동력과 재생식 기관으로서의 자궁으로 요약하고, 이를 떠받치고 있는 ‘본능’이나 ‘모성’과 같은 강력한 자본주의적 젠더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따라서 ‘대체가능’한 부 품(정상)으로 제조/동화되어 소모될 수 없는 여성의 ‘성욕망’이나 ‘성정체성’같은 개인 의 대체불가능성(이상)이 중요해진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등장인물의 설정, [인간(정상/비정상)]/[비인간] 이 삼자 사이의 갈등구조 설정, 갈등구조의 해소(결 론)에 나타나는 주장으로 정리하였다. 『수란』에서는 여성 신체를 역으로 이용하여 가부장제적 젠더 이데올로기를 교란시키는 과정이, 『마우스』에서는 자본주의적 외모지상주의 상품화 논리와 위계적 젠더 편 성이, 『은색의 노래』에서는 여성 신체의 섹슈얼리티가 자본주의의 성 상품화 과정에서 남성중심적 욕망 구조로 포획되는 과정이, 『행성이 흡수하는 물』에서는 가변적인 여성 섹슈얼리티의 주체되기와 대체불가능성이, 『방주』에서는 여성 주체의 다양성과 그들 사이의 연대 가능성이 논의되었다.

목차

<요지>
1. 무라타 사야카 텍스트의 특징
2. 『편의점 인간』아쿠타가와상 심사평에서 보이는 것
3. 무라타 사야카 텍스트의 캐릭터 분류
4. 무라타 사야카의 여성 서사 전략
5. 여성신체의 사물성 1 - 수동성 전략
6. 여성 신체의 사물성 2 - 여성 섹슈얼리티의 ‘주체되기’
7. ‘반휴먼’에서 ‘포스트휴먼’으로 - 여성 연대에 대해
8. 나가며
참고문헌(Reference)

저자정보

  • 신하경 Shin, Ha Kyoung.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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