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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시기 한국영화에 나타난 식민주의적 의식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f Colonialist Consciousness in Korean Films during the Vietnam War

백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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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shed light on certain aspects of colonialist consciousness in Korean films during the Vietnam War. In doing so, it seeks to understand Korean perceptions of the Vietnam War. The perspective of this article is that South Korea viewed the Vietnam War from a colonialist perspective. In fact, South Korea 'othered' Vietnam and attempted to use the war as an opportunity for modernization. This study views this consciousness as colonialism. This perception of the Vietnam War was reflected in Korean films during the war. Female Viet Cong No. 18, represented Korea as militaristic masculinity and Vietnam as feminine otherness, as represented by Ao Dai. In doing so, the film is simultaneously recreating Vietnam as a romanticized battlefield and incorporating it into a gendered hierarchy. The Goboi Bridge has a similar representation. Colonialist consciousness operated not only at the level of gender but also at the level of psychogeography. Over the Hill, The Outraged Man, and Singing Fair exploited Vietnam on a narrative level and not a representational level, and this cinematic strategy became a natural part of cinema at the time. However, with the defeat of the war, the colonialist consciousness became fragmented, and Scissors, Rock, and Wrap sutured this fragmentation on an ideological level.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analyzes the perception of war by focusing on films from the Vietnam War period, which have been neglected in Korean film history.

한국어

본 연구는 베트남 참전시기 한국영화에 나타난 식민주의적 의식의 양상을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베트남 전쟁 인식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전쟁이 진행되면서 공산주의로부터 자유주의를 수호한다는 참전 명분은 경제적·군사적 실 익으로 이동하였다. 실제로 한국은 베트남 전쟁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이러한 현실은 한국이 베트남을 식민지 로 상상하도록 만들었다. 본 연구는 한국의 이러한 의식을 식민주의적 의식으로 바라본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이와 같은 인 식은 전쟁시기 한국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자 베트콩 18호>는 군사주의적 남성성으로 한국군을 그려냈으며, 베트남을 아오자이로 표상된 여성적 타자화로 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는 베트남을 남성성이 발휘되는 낭만적 공간으로 재현하 는 동시에 젠더적 위계질서 안으로 편입하고 있었다. <고보이 강의 다리> 역시 비슷한 재현양식을 가지고 있었다. 식민주의적 의식은 젠더의 차원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심상지리적 차원에서도 작동하였다. <저 언덕을 넘어서>와 <바보 같은 사나 이>, <노래하는 박람회>는 서사적 차원에서 베트남을 착취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영화적 전략은 당시 극영화에 자연화된 양 식으로 정착된 것이다. 그러나 전쟁을 패배하면서 식민주의적 의식은 좌절을 겪게 되었고, <가위 바위 보>는 이 좌절을 이데 올로기적 차원으로 봉합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영화사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베트남 참전시기의 영화들을 주목하면서 베 트남 전쟁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목차

Abstract
국문초록
1. 서론
2. 한국의 베트남 전쟁 인식
3. 베트남 전쟁 영화에 나타난 식민주의적 의식
3.1. 젠더화 된 베트남과 하위제국의 풍경
3.2. 피식민지에 대한 욕망과 좌절
4.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백태현 Baek, Tae Hyun.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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