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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흑인 설교가 한국 교회에 주는 설교학적 함의 — 헨리 미첼 (Henry H. Mitchell)의 설교신학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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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iletical Implications of African-American Preaching for the Korean Church : Focusing on the Homiletical Theology of Henry H. Mitchell

조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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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history of Christianity is the history of preaching, for it is the history of the confession of faith in the lives of Christians based on the Bible as the Word of God and the proclamation of that Word. Faith is not an epistemological explanation of concepts or propositions, but is fundamentally ontological and can be explained in terms of existential issues of life. However, due to the influence of Greek philosophy under Plato and the Enlightenment in the 18th century, the history of biblical interpretation for preaching in Christianity is largely filled with a history of rationalistic interpretation, and the pulpit has often functioned as a place to convey information and not as a place for transformation of the lives of the listeners. Unfortunately, the reality of preaching in the Korean church is not much different. To discover an alternative, this paper examines Henry Mitchell's homiletics, which theologically establishes the history and faith of the African-American church in North America and explains the most representative pastoral function that has shaped their faith: preaching. In the midst of a preaching world dominated by reason, Mitchell addresses the importance of emotion in biblical interpretation and preaching practice, emphasizing the need to understand preaching as an emotional conversation between God and the listeners. This emotional approach leads him to argue for a reconsideration of the Holy Spirit, who has been relatively marginalized in Trinitarian theology, an understanding of the Bible as revelation, a theological reading of the Bible that seeks to read God’s emotions, the use of stories for emotional engagement with the listener as partner in the preaching process, and the importance of the use of rhetoric such as repetition for the faith-consciousness of the church. In this sense, his homiletics suggests that preaching is not simply a time and place for the presentation of doctrines and ideas, but a place for the presentation of our lives before God, and this is an alternative that can provide good wisdom for the pulpits of the Korean church.

한국어

기독교 역사는 설교의 역사라 이름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하나 님의 말씀으로서의 성서를 기반으로 하며, 그 말씀의 선포에 기초한 기독교인들의 삶 가운데서 나오는 신앙고백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신앙은 어떤 개념이나 명제의 인식 론적인 설명의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존재론적이며 실존적인 삶의 이슈 가운데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플라톤을 위시한 그리스 철학의 영향과 18세기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기독교 역사 가운데 설교를 위한 성서해석은 상당 부분 이성 중심적 해석의 역사가 가득하여, 설교의 자리는 정보 (information)를 전달하는 자리 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았고, 청중들의 삶의 변화 (transformation)의 자리로 나타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한국교회 설교의 현실도 여전히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한 대 안을 발견하기 위해, 본 논문은 북미 흑인 교회의 역사와 신앙을 신학적으로 정립하 고, 그들의 신앙을 일구어 온 가장 대표적인 목회의 기능인 설교를 학문적으로 설명 하는 헨리 미첼의 설교학을 연구하였다. 이성의 자리가 지배적인 설교의 현실 가운데, 미첼은 성서해석과 설교 수행에 있어서 그동안 소외되어온 감정의 중요성을 말하며, 하나님과 청중과의 감정적 대화로서의 설교 이해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이런 감 정적 사유는 그로 하여금 삼위일체 신학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성령에 대한 재고찰, 계시로서의 성서 이해, 하나님의 감정을 읽고자 하는 성서에 대한 신학적 해 석, 설교의 과정을 동반자로서 함께 하는 청중과의 감정적 교류를 위한 이야기 사용, 그리고 신앙의 의식화를 위한 반복과 같은 수사학의 중요성들을 주장하도록 만든다. 이런 맥락에서 그의 설교학은 설교가 단순히 교리나 아이디어를 말하는 시간과 장소 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말하는 자리임을 말하고 있음에 이는 한국 교회 강 단에 좋은 지혜를 줄 수 있는 대안임을 도출할 수 있었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감정의 귀환
III. 어울림
1. 하나님과의 어울림
2. 사람과의 어울림
IV. 미첼의 흑인 설교학에 대한 평가와 한국 교회 강단에 주는 교훈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형진 Cho, Hyung-Jin.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 실천신학 / 설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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