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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점지락(曾點之樂)의 의미 고찰 - 황창배(1947~2001)의 괴산 작업실 시기를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Study on the Meaning of “Happiness of ZengZi” – Focused on the period of Goesan Studio by Hwang Chang-bae(1947-2001) -

황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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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Confucius' ‘happiness’ is divided into "the happiness of Confucius and Yanzi[孔顔之樂]" and "the happiness of Zengdian(曾點之樂)". "The happiness of Confucius and Yanzi" has meant “to be content with poverty and strive for virtue[安貧樂道]”. "The happiness of Zengdian“ originated from Zengzi's answer to Confucius' question about his aspirations. And it was the subject of numerous interpretations and debates later, and ZhuXi was wary of the risk of flowing into Taoism if it fell into indulgence. However, it is distinguished from Taoism in that it "acknowledges subjectivity" and "doesn't fall into indulgence and go back with singing[詠而歸]”. Hwang Chang-bae, who is called an artist of “no rule(無法)”, is a representative painter who has achieved the modernization of Korean painting. After experiencing “natural inaction[無爲自然]” in 1988, he entered the mountains of Goesan, from 1990 to 2000, and devoted himself to creation. During this period, his works show changes in "the emergence of natural objects" and "mix of materials," and in that background, there is a change in thinking according to the artist's view of life. In other words, Hwang Chang-bae entered the mountain for the work of “natural inaction, but he realized the providence of nature, and then drew the beautiful nature in symbiosis with nature, and moved away from Muk(墨) to use a mixture of materials, thereby engaged in freer and natural creative activities. The period of Goesan Studio by Hwang Chang-bae could be explained as "the happiness of Zengdian", because he didn’t forget ‘the subject was himself’ during his painting, and he did ”going back with singing“ so as to perform a subjective to daily life to handle his mission in life.

한국어

공자의 즐거움은 “공안지락(孔顔之樂)”과 “증점지락(曾點之樂)”으로 나뉜다. 공 안지락은 안회의 즐거움을 뜻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안빈낙도를 의미한다. 한편 증 점지락은 “시좌장”에서 세상을 향한 포부를 묻는 공자의 질문에 대한 증점의 답변으로 부터 유래한다. 증점지락에 대한 해석은 훗날 수많은 해석과 논쟁의 대상이었고 주희 는 질탕에 빠지면 노장으로 흐를 위험성을 경계하였다. 하지만 증점지락은 ‘주체성을 긍정’하며 ‘질탕에 빠지지 않고 영이귀(詠而歸)’ 한다는 점에서 노장과 구별된다. 무법(無法)의 화가로 불리는 황창배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룬 대표적인 화가이 다. 그는 1988년 미국에서 폭발적인 무위적 경험을 한 이후로 1990년부터 2000년까 지 충청북도 괴산 산골에 들어가 창작에 전념한다. 이 시기 황창배의 작품에는 ‘자연물 의 등장’과 ‘재료의 혼합’이라는 변화가 보이는데 그 배경에는 작가의 인생관에 따른 사 유의 변화가 있다. 즉, 황창배는 도가의 무위자연적 작업을 위해 산골로 들어갔지만, 그곳에서 자연의 섭리를 체인했고, 그로 인해 자연과 공생 가운데 아름다운 자연을 표 현했으며, 묵(墨)을 벗어나 동서양 재료를 혼합 사용하는 등 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창작 활동을 하게 되었다. 황창배는 자연 안에서 작품과 하나가 되면서도 주체가 자기 자신임을 잊지 않았으며, 삶 속에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자연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주체적 영이귀를 행했다는 점에서 괴산 작업실 시기 인생을 증점지락으로 읽 어낼 수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序論
Ⅱ. 유가적 즐거움[樂]
Ⅲ. 증점지락의 심미적 인생경계
1. 아름다운 자연과의 공생
2. 주체적 영이귀(詠而歸)
Ⅳ. 황창배 괴산 작업실 시기(1990~2000)
Ⅴ. 結論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황은아 Hwang, Eun-Ah.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한국철학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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