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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재일동포 일본인 처의 적응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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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Wives Who Moved to North Korea : Memories of ‘My Mother’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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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first repatriation ship departed from Japan to North Korea on 14 December 1959. In total, 93,340 people-including 6,839 Japanese people (about 1,800 Japanese spouses married to Korean men and their children) -were repatriated from Japan to North Korea between 1959 and 1984. The so-called ‘1.5 generation’ of returnees are the group that went to North Korea when they were in their teens or twenties with their parents. In this research, I will introduce the life of a Japanese wives as well as examining the memories of Japanese mothers through 1.5-generation returnee recollections. Through their life stories, I seek to show that the Cold War/Hot War acted as a force to suppress Japanese identity within the family through a narrative focused on the Korean male centred ethnic/nation. Japanese wives had no choice but to experience postcolonial politics, assimilation, and ideological pressures daily in North Korean families, communities, and groups. These postcolonial pressures operated as women fulfilled their duties as Chosŏn [Korean] wives, daughters-in-law, and mothers. The ideological pressures, on the other hand, were experienced as women took up a new role as socialist workers. Thus, As Chosŏn [Korean] wives, daughters-in-law, and mothers-as well as exemplary socialist woman workers-Japanese wives fulfilled their roles within their families, communities, work places, and groups in North Korea as a practice to protect their families.

한국어

본 논문은 재일동포북송사업(1959-1984년)을 통해 북한으로 이주하게 된 ‘일본인 처’들의 정착과정을 다룬다. 재일동포북송사업으로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약 93,340명의 재일동포귀국 자들 중에는 약 1,800여명의 일본인 처가 포함되어 있었다. 귀국자 가족이자 일본인 처라는 특 수한 지위를 가진 그녀들이 북한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민족,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한 성 원권의 모순과 압력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한편, 일본인 처들의 적응 노력과 정착 전략에 주목 했다. 즉, 탈식민⋅냉전 정치와 연결된 ‘국민’과 ‘사회주의 모범’ 담론이 개별적 가족 안에서 작동하고 실천되는 예를 살펴본다. 해방 이후 일본인 처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 고, 재일동포북송으로 북으로 간 일본인 처의 삶에 대해 한 동안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본 논 문은 탈북 한 북송재일동포 귀국자 1.5세들의 구술에 기초해 그들의 ‘일본인 어머니에 대한 기 억’을 다룬다. 이들의 구술은 북으로 간 일본인 처들이 가족, 집단속의 일상생활에서 탈식민, 동화 및 이데올로기적 압력을 어떻게 경험했는지 그 단서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 다. ‘조선의 아내, 어머니’, ‘사회주의 모범 여성’과 같은 서사는 귀국자 가족이 일본인 처에게 북한사회의 이데올로기화 된 성역할에 대한 기대를 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북 한으로 간 귀국자 가족 안에서 탈식민⋅냉전정치는 오히려 민족적, 젠더적 위계를 강화하는 힘으로 작동했다. 또한, 경계에 있는 사람들, 망각된 사람들의 개별적 생애나 가족에 대한 일 상적이고 친밀한 기억과 기록이 탈식민⋅냉전 정치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미시적 접근 방식 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본어

在日朝鮮人帰還事業(1959-1984年)で日本から北朝鮮に行った93,340人の帰国者の中には約 1,800人余りの日本人妻が含まれていた。本稿は在日朝鮮人帰還事業を通じて北朝鮮に移住するこ とになった 「日本人妻たち」の定着過程を民族、社会主義イデオロギーによる成員権の矛盾と圧力 の観点から分析する一方、日本人妻たちの適応努力と定着戦略に注目した。即ち、冷戦⋅脱植民 地化と結びついている 「国民」と 「社会主義の女性模範」の談論が個別的家族の中で動作するメカ ニズムを解明する。戦後、在日朝鮮人と北朝鮮に渡った日本人妻の生涯に対しては接近が容易で はなかったため、日本人妻の関する研究はほとんどなかった。本稿は、帰国者1.5世代の口述に基 づき、彼⋅彼女らの日本人母に対する記憶に接近する。帰国者1.5世代の口述は、北朝鮮に行った 日本人妻たちが家族、職業集団、又は地域共同体との日常的な関係を通して経験した脱植民地 化、同化およびイデオロギー圧力を理解できるようにする重要なデーターになるだろう。 「朝鮮の 妻、母」、 「社会主義の女性模範」のようなナラティブは、帰国者家族もやはり北朝鮮社会が女性に 期待したイデオロギー化された性役割を投射していることをよく示している。結果的に、北朝鮮に 渡った帰国者家族の中の冷戦⋅脱植民地化ポリティックスはむしろ民族的、ジェンダー的位階をより 強化する力として働き、日本人妻たちが家族のために戦略的な適応として日本人のアイデンティティ を隠したり、社会主義の模範を実践したりした。

목차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 탈식민 경계의 최전선: 내선 결혼 커플
2) 탈식민 냉전의 교차점: 재일동포북송 그리고 일본인 처
2. 연구대상 및 접근
1) 연구대상: 북송재일동포 귀국자 1.5세의 일본인 어머니에 대한 기억
2) 연구 접근: 이데올로기화된 성원권의 모순
3. 북한 도착 후 배치 및 초기 정착 과정
4. 일본인 처의 적응 노력: 조선의 아내 그리고 어머니
5. 일본인 처의 전략적 실천: 사회주의적 모범의 내면화
6. 결론
reference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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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 이주희 Lee Joowhee. 호주국립대학교 박사 수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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