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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일본의 레이다 : 운강석굴(雲崗石窟)을 조사한 일본학자들

원문정보

Radar of Empire Japan : Japanese Scholars Researched Yungang Grottoes

김용철

숭실사학회 숭실사학 제51집 2023.12 pp.38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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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Japanese scholars cooperated in the war in various forms in the 1930s, whenimperial Japan's invasion of China began in earnest. The investigation of the Yungang Cave, conducted by Seiichi Mizuno(水野清一) and Toshio Nagahiro(長廣敏雄),scholars in archaeology and art history under the Eastern Culture ResearchInstitute(東方文化研究所), after the outbreak of the Second Sino-Japanese War, wascarried out under the protection of the Japanese military, the protection of the WestJin Autonomous Government(西晋自治政府), the Japanese puppet government, andfinancial aid of the Hebei Transportation Company(河北交通會社) and Hebei CoalMine Co., Ltd.(河北炭鑛會社) Accepting Riegl's art history research methodology,they secured detailed information through precise investigations, such as takingpictures and making rubbed copies along with the preparation of actualmeasurement drawings. In their writings at the time, there were not a few partsthat rationalized the Japanese invasion of China and overlapped the timing and timeof the production of the stone cave. After the end of the war, the Yungang(雲崗)survey report published in the 1950s confirmed how precise their investigation was. Even if there was no direct relationship between the time of their investigation andthe time when the radar was first developed and utilized, they were loyal radars ofimperial Japan considering the fundamental intention of the investigation and theprecision of the investigation.

한국어

제국 일본의 중국대륙 침략이 본격화된 1930년대에 들어 일본의 학자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전쟁에 협력했다. 동방문화연구소 소속으로 고고학 및 미술사 전공 학자인 미즈노 세이이치와 나가히로 도시오가 중일전쟁 발발 이후 진행한 운강석굴의 조사는 일본군의 경호와 일제의 괴뢰정부인 서진자치정부의 비호, 그리고 화북교통회사와 화북탄광주식회사의 재정적 원조 속에서 이루어졌다. 리글의 미술사연구방법론을 수용한 그들은 실측도면의작성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탁본을 제작하는 등 정밀한 조사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보했다. 당시 그들의 저술에는 일제의 중국 침략을 합리화하고 석굴 제작의 시기와 당시를오버랩시킨 대목이 적지 않다. 종전 후 1950년대에 간행된 운강석굴 조사보고서 『운강(雲崗)』은 그들의 조사가 얼마나 정밀한 것이었는지를 확인시켜주었다. 그들의 조사시기와 레이다가 처음 개발되어 활용된 시기와 겹치는 점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조사의도와 조사내용의 정밀도를 생각하면 그들은 곧 제국 일본의 충직한 레이다였다.

목차

I. 머리말
II. 동방문화연구소(東方文化硏究所)라는 기관
III. 몇 가지 준비 작업
IV. 미즈노 세이이치(水野清一)와 나가히로 도시오(長廣敏雄)의운강석굴 조사
V.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김용철 KIM Yongcheol.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유산학 협동과정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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