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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향악보』 고려가요의 수록배경 추론' - <상저가>, <풍입송>, <야심사>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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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erences to the Background of Goryeo Songs on Siyonghyangakbo -Focusing on <Sangjeoga>, <Pungipsong>, and <Yasimsa>-

윤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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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imate the relationship the three Goryeo songs of , , and with rituals, and how they are included separately from other Goryeo songs on the music book Singyonghyangakbo. is a representative song that reflects the social conditions by the phrase Hwanggyeondapdae in the unique expletives of the Goryeo Dynasty, and its connection with the ritual of narye at the end of year was presented. In addition, the Goryeo songs and are editorials meant to commemorate the king, and are representative songs that have been played at a feast for envoys and among them, is considered to have been related to the tradition of Hwasandae, a unique object of the guanwha ritual. Unlike other Goryeo songs in the same music book, it is very unusual that the three songs of , , and are included between as a marching music and related to the ritual of expelling evil. The reason why they were included in this way is presumed to be because they were included according to consciousness related to guanwha ritual, it is reasonable to be located between gwanna and guna, and the location where this was reflected corresponds to the order of the 13th to 15th songs. It is still difficult to find solid evidence as to whether the three songs known as Goryeo songs were included in the Singyonghyangakbo as they were, but unlike the sequential descending ending type, which is known as a unique characteristic of ritual music such as Ahak and Gochiak, in the original form can be put more weight on the possibility that it was included as it was in the original form. In other words, three songs, which are , , and were sungs or related to the performances of gwanhwa among the narye ceremonies of the king Yeonsan-gun, and all of the songs are believed to have been included in the original form since the Goryeo Dynasty. The estimation of the background and use of the songs covered in this study has many limitations in that there are not enough literature data to prove, but it is significant in that it is an attempt to interpret the complexity of Singyonghyangakbo in many ways.

한국어

본 연구는 『시용향악보』 수록곡 중 <상저가(相杵歌)>, <풍입송(風入松)>, <야심사(夜深詞)>의 세 곡이 여타 고려가요와는 달리 환궁악(還宮樂)과 무가(巫歌) 사이에 별도로 위치하고 있는 고려가요라는 차별점 에 주목하여 수록 배경을 추론해보았다. 고려시대부터 불리던 <상저가>는 성현의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나례의 ‘황견답대(黃犬踏碓)’ 연희와 관계된 것으로, 즉 궁중에서 방아를 찧는 연희를 하며 세태를 반영하는 것은 나례의 전통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고려가요인 <풍입송>과 <야심사>는 군왕을 송축하는 뜻의 사설로, 태종때부터 공식적으로 사신(使臣)을 위한 연향곡으로 인정되었고, 이 중 <야심사>는 사설의 내용 중 ‘원소(元宵)’를 언급하고 있는 점에서 고려시대부터 원소의 핵심 기물인 궁중 화산대의 전통과 관계되었을 것으로 판단되 었다. 이처럼 세태반영 및 원소, 화산대 등과 관계된 조선시대 궁중의식으로는 나례, 그중에서도 관화를 연상하게 한다. <상저가>, <풍입송>, <야심사>의 세 곡은 동보의 여타 고려가요와는 달리 고취곡인 <생가요량>과 구나 의식과 관계된 <대왕반>의 사이에 수록되어 있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와 같이 여타 고려가요와는 분리되어 수록된 까닭은 아마도 『시용향악보』에 의식에 따라 수록된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 세 곡이 관화와 관계된 곡이라고 한다면, 관나와 구나사이에 위치하는 것이 합당하며, 이것이 반영된 위치가 바로 제 13~15곡의 순서에 해당되는 것이다. 더불어 고려가요로 알려진 세 곡이 원형 그대로 『시용향악보』에 수록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확실한 증거를 찾기 어렵지만, 아악이나 고취악 의 고유한 특징으로 알려진 순차적 하강종지형과는 달리 상행 종지형으로 된 점에서 향악적 요소를 간직한 곡으로, 원형 그대로 수록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즉, 『시용향악보』에 전하는 고취악인 <생가요량>과 구나의식과 관련된 무가류 악곡의 사이에 위치한 세 고려가요 <상저가>, <풍입송>, <야심사>는 연산군 당시 나례의식 중 관화의 연향에서 불린 곡, 혹은 관계된 곡으로 관나와 구나 사이에 연출되었기 때문에, 여타 고려가요와는 분리되어 수록된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요약>본
Ⅰ. 머리말
Ⅱ. 『시용향악보』 고려가요와 관련 의식
Ⅲ. 『시용향악보』 고려가요와 의식 절차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윤아영 Yoon, Ah-Young.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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