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study is a qualitative analysis of expressive arts therapy case of migrant youth to present key experiences and meanings. From 6 July to 31 August, 2022, 10 sessions of expressive arts therapy for 60 minutes per session, once a week, were provided for a 13-year-old female migrant youth who had experienced psychological trauma due to her mother's cancer treatment, migration, parents' divorce, and attempted self-harm. For data collection, we used verbatim transcripts, photographs of work, observation journals, and in-depth interviews with participants and carers, which we categorised into 'paralysed subjectivity', 'expressive subjectivity', and 'working subjectivity' using Braun & Clarke's (2006) method of central theme analysis. The outcomes of the study were categorised as "self-defeating ineptitude," "reality we don't want to face," "pouring out the pieces of a broken heart," "safe permission to hurt," "starting line alone," and "treasure found in a volcano. Through this intervention, the migrant youth engaged in a grieving process that allowed them to safely express the impact of psychological trauma, including attachment relationship trauma, post-migration adjustment stress, and the loss of home and friends. With a new understanding of self and a changed perception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ith others, they integrated and reorganised their lives to create hopes for the future, which they viewed as post-traumatic growth, which is the expression of self-directed life agency. This study provides a basis for the value of expressive arts therapy as a crisis intervention for post-traumatic growth.

한국어

본 연구는 중도입국청소년의 표현예술치료 사례를 질적으로 분석하여 핵심적 경험과 의미를 제시하는 것이다. 모의 암 투병과 한국 이주 및 부모의 이혼 등으로 심리 외상을 경험하고 우 울감을 호소하며 자해를 시도한 13세 여자 중도입국청소년 1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6일부 터 8월 31일까지 주 1회 회기 당 60분, 총 10회의 반 구조화된 표현예술치료를 진행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전 회기 녹취와 축어록, 작품 사진, 관찰일지, 연구참여자 및 보호자와 심층 면 담하고 Braun & Clarke(2006)의 중심 주제 분법으로 분석하여 ‘마비된 주체성’, ‘표현하는 주체 성’, ‘일궈가는 주체성’으로 범주화하였다. 연구 결과는 ‘자포자기의 무능한 대응’, ‘대면하고 싶 지 않은 현실’, ‘깨어진 마음의 조각을 쏟아놓음’, ‘안전하게 허락된 아픈 마음’, ‘오롯이 홀로선 출발선’, ‘화산 속에서 찾은 보물’로 도출하였다. 중도입국청소년은 표현예술치료 중재를 통해 애착 관계 외상, 이주 후 적응 스트레스, 고향과 친구를 이별한 상실감 등 심리 외상의 충격을 안전하게 표출하는 애도 과정을 이루었다. 이후 자기에 대한 새로운 이해 및 타자와의 대인관 계 인식 변화로 자기 삶을 통합하고 재조직하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설계하였으며 이를 자기 주도적인 삶의 주체성을 발현하는 외상 후 성장으로 보았다. 본 연구는 표현예술치료가 외상 후 성장을 위한 위기 개입적 중재의 가치와 이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