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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관련된 초기불교의 담론 구조

원문정보

Early Buddhist discourse structures around sleep

이필원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68호 2023.12 pp.39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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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ferences to sleep in the early Buddhist texts in order to comprehensively examine what the Buddha has to teach us about sleep. The content of this study examines the texts’ references to sleep from a dharmic perspective. Rather than simply presenting a view of sleep, it analyzes what this means in terms of practice. In addition, the relevance to practice is made more concrete through the discussion of bad tendencies(隨眠) as afflictions. Bad tendencies as afflictions are usually referred to as anusaya, meaning latent afflictions. It is distinct from ordinary sleep (睡眠). However, anusaya is derived from the word sayati, which means sleep. Therefore, the Chinese character for sleep(眠) is also used. Thus, lack of knowledge of the sacred teachings is sometimes described as “falling asleep and not waking up.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in the early sutras, sleep is explicitly linked to practice. In order to sleep well, one must abandon the desire-attached form of life and establish proper sati. The establishment of sati(正念) and sampajñāna(正知), or stillness and knowledge, is closely related to “sleeping joyfully and waking joyfully. Thus, in Buddhism, dreamless sleep and sound sleep can be understood as one of the outcomes of the eightfold sammāsati for those who practice correctly.

한국어

이 연구의 목적은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난 잠[수면]과 관련된 내용을 검토하여, 붓다가 잠과 관련하여 어떤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연구의 내용은 경전에 나타난 잠과 관련된 내용을 수행론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단순하게 잠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수행론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번뇌를 의미하는 수면(隨眠)에 대한 내용을 통해 수행과의 관련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번뇌로서의 수면을 말할 때는 보통 잠재된 번뇌라는 의미로서 아누사야(anusaya, 隨眠)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수면(睡眠)과는 구별된다. 하지만 아누사야는 잠을 의미하는 사야띠(sayati, 잠자다)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한자로도 잠을 의미하는 면(眠)을 쓰고 있다. 그래서 성스러운 가르침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잠들어 깨어나지 못함’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연구의 결과 초기경전에서 잠은 명백하게 수행과 연결됨을 알 수 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욕망에 탐착된 삶의 형태를 버리고, 바르게 사띠(sati)가 확립되어야 한다. 사띠와 삼빠잔냐, 즉 정념(正念)과 정지(正知)의 확립은 ‘즐겁게 잠자고, 즐겁게 잠 깨는 것’과 깊은 관련을 갖는다. 정념과 정지는 팔정도의 삼마사띠(sammāsati)를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불교에서 꿈 없는 잠, 숙면은 올바른 수행을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수행의 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수면과 관련된 용례들
1) ‘잘 잔다’는 것이란?
2) 사띠와 수면의 관계
3) 잠자는 즐거움에 대한 붓다의 경계
4) 번뇌로서의 수면의 의미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필원 Pilwon Lee.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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