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일반 논문

일제강점기 천도교 기관지 『新人間』을 통해 본 수운주의(水雲主義) 예술론의 실천

원문정보

The Practice of Soowoon’s Art Theory seen through New Human(新人間), a Cheondogyo magazin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우수영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68호 2023.12 pp.359-396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ocus on Soowoonism‘s Art Theory that developed in 1930’s through 『New Humans(新人間)』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discourse on art was developed in 1930’s through 『New Human Beings』, which was founded in April 1926 with the identity of ‘an ideological magazine aimed at human reform.’ In this process, the legitimacy of the Cheondogyo art movement was asserted, and the creation of Cheondogyo novels, poems, and fairy tales was suggested as a concrete practice. This discourse develops through religious art theory, Cheondogyo art theory, Soowoonism Culture Theory, and People edification art theory, reaching its peak in Soowoonism Art Theory. Along with the discursive progress of art theory, artistic practice through literary creation continues. If we pay attention to novels serialized over a long period of time among the creative works published through 『New Human(新人間)』, we can examine the practice process of Soowoonism‘s Art more systematically. Kim Myeong-ho expressed his thoughts in the author’s words at the beginning of his novel Moogimoojeong(無知無情), and after finishing his work, he published a review of his work. Through this, the author’s creative intention, creation of the work, and review of the work were linked step by step, and the process of the author’s claims, application, and reflection on Soowoonism‘s Art was systematically identified. Kim Myeong-ho, the author of Novel Moogimoojeong(無知無情), explains that Soowoonism‘s Art is reading material that people can easily access’ and that it is ‘art that can resonate with the heart of Hanul and receive a great influence.’ This means that it takes a form that young people can sympathize with rather than events that have passed in the past, and that it is a content that resonates and exposes Hanul’s heart and allows them to be influenc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discursive development and literary practice of Soowoonism Art Theory and literary practice through 『New Human(新人間)』 did not progress further due to the times of Japanese oppression, It was a response to the needs of the times based on the establishment of a research group for Soowoonism, centered on young leaders of the Cheondogyo New Group, and was a way of solving problems within the Cheondogyo Church to overcome the inferiority of the church in the 1930s, which was different from the 1920s.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을 통해 1930년 전후 전개된 수운주의 예술론에 주목하여 그 담론의 전개와 실천을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1926년 4월 ‘인간개조를 목적하는 사상잡지’라는 정체성을 내세우며 창간된 『신인간』을 통해 1930년을 전후로 예술론에 대한 담론이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천도교 예술운동의 당위성이 주장되고 그 구체적 실천으로 천도교적 소설, 시, 동화 등이 제안된다. 이러한 담론 전개는 종교 예술론, 천도교 예술론, 수운주의 문화론, 창생 교화 예술론을 거쳐 수운주의 예술론에서 그 정점에 달하고 있다. 두 번째, 예술론의 담론적 전개와 더불어 문예 창작을 통한 예술적 실천도 행해진다. 매체 『신인간』을 통해 발표된 창작물 중 오랜 기간을 통해 연재되는 장편 소설에 주목하여 수운주의 예술의 실천 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김명호는 소설 「無知無情」의 서두 「작가의 말」에서 저자의 생각을 풀어놓았고, 작품 연재를 완성한 후 작품 후기도 독립하여 게재하였다. 이를 통해 작가의 창작 의도, 작품 창작, 작품 평가가 단계적으로 연계되면서, 작가의 수운주의 예술에 대한 주장, 적용, 반성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파악된다. 세 번째, 「무지무정」의 작가 김명호는 수운주의 예술을 ‘평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읽을거리’로 규정하며, 이는 ‘한울 마음이 울려 나오는 위대한 감화를 받을 수 있는 예술’이라 설명하였다. 즉 김명호에 의하면, 수운주의 예술로서의 평민 독물(讀物)은 과거 지나간 사건보다 당대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식을 취하며 한울의 마음이 울려 나오고 드러나 감화받을 수 있는 내용의 서사라는 의미가 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인간』을 통해 이루어졌던 수운주의 예술론의 담론적 전개와 문예적 실천은 일제의 탄압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더 진전 확장되지는 못했지만, 천도교 신파 청년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수운주의 연구회 창립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부응이며, 1920년대와는 다른 1930년대 교세의 열세를 극복하고자 하는 천도 교단 내 문제 해결의 방식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천도교 기관지 『新人間』의 매체적 위상
3. 『新人間』을 통해 전개된 수운주의 예술론
4. 수운주의 평민 독물로서의 소설 <無知無情>
5. 결론
부록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우수영 Sooyoung Woo.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8,2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