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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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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이루어진 K-방역평가(한국 정부의 방역 활동에 대한 공중들의 평 가)와 이에 대한 외신 보도 프레임이 공중들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 과 정에서 자국민의 집단 나르시시즘과 자국명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내용 분석을 통해 도출된 외신의 보도 프레임을 3개 유형(기술 프레임, 문화 프레임, 시스템 프레임) K-방 역평가를 2개 유형(고, 저)으로 분류한 뒤, 공중들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에 대한 온라인 준 실험을 시 행하였다. 실험은 국내 거주하는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회사를 통해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K-방역평가가 부정적인 공중이 기술 프레임의 보도를 접할 경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에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방역평가가 긍정적인 공중은 문화 프레임 보도를 접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유형에서 집단 나르시시즘도 유의미한 간접 효과를 보였다. K-방역평가가 부정적인 공중이 문화 프레 임 보도와 시스템 프레임 보도를 접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자국명성 또한 변인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간접 효과를 보였다. 결론 및 함의 집단 나르시시즘과 자국명성의 이중 매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도출된 것은, 오프라인에 비해 행동을 취하는 것이 더 쉽다고 여겨지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일지라도 심리적 매개 요인들을 통해 공중의 행 동이 유도되며, 정책 연구 및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 연구에 있어 공중의 심리적, 인지적 영향 요인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학문적, 실무적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