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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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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연이은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수의 국내 어린이들이 결식으로 고 통받고 있다. 아동 결식은 단순히 배고픔이라는 단기적인 고통을 넘어 그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장기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문제이다. 이는 곧 국가 미래 주 역들의 행복과 성장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에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반 공중들이 한국의 아동 결 식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상황을 인식하고,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의 도덕적 책임감 을 느끼고 있으며, 나아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친사회적 행동 (Pro-social behavior)에 어느 정도로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연구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 저자는 다음의 두 가지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통합하여 적용하였다: 1) 문제해결 상황이론 (Situational Theory of Problem Solving: STOPS), 2) 규범활 성화모형 (Normative Activation Model: NAM). 이상의 연구목적을 바탕으로, 2023 년 9월 횡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가설의 검증은 구조방정식모델을 사용하였으며, 다음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먼저 공중이 아동 결식문제에 대해 느끼는 개인규범은 해당 문제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의도에 수동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능동적 커뮤니케 이션 행위를 통해 간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중이 아동 결식문제에 대한 상황적 동기부여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의도에 간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동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능동적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해당 간접 효과를 매개하였다. 이번 연구는, 비영리 PR (Nonprofit-PR)이라는 맥락에서 기존에 큰 주목을 받지 않던, 규범활성화 모델을 문제해결 상황이론과 통합하여 공중 의 친사회적 행동에는 상황적 동기와 더불어 개인의 도덕적 의무감 역시 중요한 동기 변수로 작용한다는 이론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실무적 함의의 관점에서 도, 비영리 조직이 일반 공중들에게 효과적인 PR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상황 적 동기 요인과 개인의 도덕적 의무감을 제고할 수 있는 메시지 요소들을 함께 고려 해야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