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Influence of altitude, slope characteristics on the occurrence of slow-moving landslides in South Korea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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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지구적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산지토사재해는 산림의 파괴뿐만 아니라 그 피해가 광범위하여 인명, 재산 및 시설피해와 같은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산지토사재해를 landslide, landcreep (slow-moving landslide), debris flow로 구 분하고 있는데, 땅밀림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다. 특히 국가 단위의 땅밀림 위험정보시스템은 구 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을 활용하여 산 사태와 땅밀림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산사태위험지도와 땅밀림 발생지를 중첩하여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땅밀림 구역 (landcreep area; LCA)과 비땅밀림 구역 (non-landcreep area; non-LCA)을 설정하여 땅밀림 유발 인자로 추정되고 있는 고도와 경사를 비교분석하였다. 산사 태위험지도에서 실제 땅밀림 발생지는 산사태위험등급(1-5등급) 중 3등급이 가장 많았고, 등급 외 지역도 포함하고 있었다. LCA의 고도와 경사는 non-LCA보다 각각 5m와 1° 더 높았다. 국 가 단위의 땅밀림 위험정보시스템의 구축과 더불어 고도, 경사뿐만 아니라 땅밀림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에 대한 과학적인 규명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