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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Forest Environment Characteristics of Landslides in 2020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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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및 기상이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는 54일간의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어 발생한 태풍,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총 6,175개소의 산지토사재해가 발생하였고 피해면적은 1,343ha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20년 발 생한 산지토사재해지 6,175개소 중 위치정보가 명확하게 식별되는 740개소를 대상으로 지질, 지 형, 임상 등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산지토사재해 발생은 일반산지에서 발생비 율(626개소, 84.6%)이 가장 높았으며, 발생면적은 평균 0.21ha로 0.2ha 이하의 소규모 산지토사 재해 발생비율(532개소, 71.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형적으로는 경사 20~30°(308개소, 41.6%) 범위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곡률은 평탄지에서 발생비율(346개소, 46.8%)이 가장 높았다. 모암은 화성암의 비율(380개소, 51.4%)이 가장 높았으며, 토심은 평균 51cm로 41~50cm(355개소, 49.0%) 범위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산지토사재해지의 임상조건은 침엽수림(373 개소, 50.4%)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산지토사재해 발생 특성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산사태 발생 예측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