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reconstructs the economic activities of a person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cluding land sales, management, and inheritance. The analysis begins with a property distribution that occurred in March 1757. First, the meaning of the background of inheritance, size of property, and nature of inheritance practices recorded in inheritance document is confirmed based on previous research results related in this field. In addition, by analyzing the ledger, or catalog of documents, that appear to have been used for inheritance or to manage the land subject to inheritance, the size of the entire family property and the meaning of the land subject to inheritance among them are revealed. Finally, the meaning contained in the sales documents and land management is confirmed by comparing the land sale documents and the records in the document catalog. The sequential analysis of the three materials, property inheritance documents, document catalogs, and land sale documents, is a backtracking to confirm the connection between land sales, management of land which is purchased, and property inheritance. Through this analysis, it is confirmed that the land acquisition and management of the Jaeryeong Lee clan, a ‘Cheonseokkun (Millionaire)’ family in the Jinju region of Gyeongsang Province in the mid- 18th century, and the actual operation of the family’s economic base through property inheritance.
한국어
이 연구는 조선후기 한 가족의 토지매매와 관리 그리고 분재에 이르 는 경제활동 재구성을 시도했다. 분석은 1757년(영조 33) 3월 있었던 분 재에서 출발했다. 자료는 경상도 진주 마진리에 세거하는 재령이씨의 가전 고문서 중 분재기, 문서도록 그리고 매매명문이다. 분석대상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재령이씨 가계의 전답과 관련한 매 매, 관리 그리고 분재에 이르는 전개를 살펴보기 위해 자료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전답매매명문 545점과 문서도록의 수록 내용 754건 그리고 분재기 수록 토지 정보 452건을 대상으로 활용했다. 분재기에 기록한 분재의 배경과 재산의 규모 그리고 분재 관행의 성 격을 선행연구 속에서 확인하여 18세기 중엽의 자녀 차등상속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고 분재를 위해 혹은 분재대상 토지를 관리했던 것으로 보이는 대장, 즉 문서도록을 분석하여 전체 가산의 규모를 파악하고, 그중 분재대상 토지의 의미를 밝혔다. 끝으로 매매명문과 문서도록의 기록을 비교하여 토지매매 활동의 특징을 확인했다. 이러한 세 자료의 순차적 분석은 토지매매, 매매토지의 관리 그리고 분재로 이어지는 연 결성을 확인하기 위한 역추적이다. 18세기 중엽 경상도 마진의 재령이씨는 가장 이덕관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로 토지 매매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장으로 전답도 록을 작성하였으며, 토지를 가산으로 관리하면서도 조상전래의 성격을 지니는 토지는 제외하고 전체 토지의 약 65%만 분재를 실현하여 가족 내 에 부를 분배했다. 이러한 토지관리 노력은 이 시기 재령이씨 가문이 이 른바 ‘천석꾼’의 경제적 규모를 경영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재산나눔, 깃급분재기
Ⅲ. 토지관리, 문서도록
Ⅳ. 토지확보, 전답매매명문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