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Effect of Path-Dependent Characteristics of Products on Export Performance : Focusing on the Failure of Export of T-50A to the U.S. and the Success of Export of FA-50 to Poland and Malaysia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impact of the fixed characteristics formed in the development stage of defense industry products on overseas exports through export cases of KAI's T-50-affiliated aircraft. The cost of the T-50 increased when the design was changed from subsonic to supersonic during the development process, and as the Korean Air Force's need to replace aging fighter jets increased the maximum take-off weight, the T-50 was inherently path-dependent. Starting with its first export in 2011, the T-50 challenged the U.S. T-X, the world's largest advanced trainer replacement project, in 2018, but lost to the T-7A, a low-priced competitor, because the U.S. Department of Defense's standard, which has traditionally set performance as a top criterion for introducing weapons, changed to price. Since then, the export outlook has been pessimistic, but the T-50 has become the largest export model among supersonic aircraft developed by latecomers by signing 66 additional export contracts, including 48 to Poland in 2022 and 18 to Malaysia in 2023. Through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the consistency between the path-dependent characteristics of defense industry products and the introduction standards of countries that want to introduce weapons affects the success or failure of exports. As a higher trainer, the T-50's excessive performance is a path-dependent characteristic that is difficult to change, and if the weapon introduction standard was focused on performance, it could succeed in export, and on the contrary, it failed in bidding where price was important. As such, the more accurately identifying the unique path-dependent characteristics of defense industry products and appropriately using them for export marketing, the more positively it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export performance than not.
한국어
본 연구는 방위산업 제품의 개발단계에서 형성된 특성이 고착화되어 해외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KAI의 T-50계열 항공기의 수출사 례를 통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T-50은 개발과정에서 아음속에서 초음속으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전투기용 고성능 엔진을 장착하여 원 가가 상승하였고, 한국공군의 노후화된 전투기 대체 니즈가 설계에 반영되어 최대이륙중량이 증가함에 따라 다른 고등훈련기들 보다 크고 빠른 기체로 탄생하게 되었다. T-50은 태생적으로 고성능․고가격․확장성 이라는 경로의존적 특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수출시장 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가격은 단점으로, 성능은 장점으로 작용하였다. 2011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64대의 수출을 기 록한 T-50은 2018년 세계 최대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인 미국 T-X에 도전했으나 전통적으로 성능을 무기도입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 아왔던 미국 국방부의 기준이 가격으로 바뀐 탓에 낮은 가격을 내세운 경쟁기종인 T-7A에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수출전망이 비관적 이었으나 2022년 폴란드에 48대, 2023년 말레이시아에 18대 등 66대의 추가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T-50은 후발국이 개발한 초음 속항공기 중 최다수출 기종이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방위산업 제품이 지닌 경로의존적 특성과 무기를 도입하고자 하는 국가의 도입 기준 간의 정합성이 수출의 성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고등훈련기로서 T-50의 과한 성능은 바꾸기 어려운 경로의존 적 특성인데 무기도입 기준이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고, 반대로 가격이 중요한 입찰에서는 수출에 실패하 고 말았다. 이처럼 방위산업 제품 고유의 경로의존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수출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할수록 그렇지 않은 것보다 수출성과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차
I. 서론
II. 이론적 배경 및 분석의 기준
1. 경로의존성 이론
2. 사례 분석 기준
III. 사례 분석
1. T-50A 미국 수출 실패 사례
2. FA-50 폴란드 수출 성공 사례
3. FA-50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 사례
4. 경로의존적 특성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명제도출
IV.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