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Restoration and Creation of Kangneung Gwanno Mask Play - Is It the Korean Version of Ramayana?
초록
영어
Is Gwanno Mask play a restoration or creation? Kangneung Gwanno Mask play is oone of the traditional Korean mask dramas performed by government officials slaves in Kangneung during the Chosen Dynas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ossibility that the Korean version of Indian epic poem “Ramayana” may be related by comparing the narrative structure and characteristics of characters and traditional Indian drama (citra-yavanika) with white cloth. Yangban and young girls meet and have fun.Sisitaktaki appears from somewhere and kidnaps the young girl and takes her away. Yangban hurriedly recovers the young woman, but doubts her purity and curses her. The young woman claims to be pure and tries to kill herself by hanging her head on the beard of a Yangban to prove it. Yangban, who saw this, forgave her and reconciled. This narrative structure is almost identical to “Ramayana”. Rama rescues Sita, who was abducted by Rabana, but doubts Sita's purity. Sita commits suicide by jumping into the fire to prove her innocence. But Sita's purity is proved by Agni, the god of fire, and reconciles with happiness. There are also several investigative books on Gwanno Mask Play, and in the case of Ramayana,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narrative structure is very similar, although different conclusions are reached depending on the different books. Kwanno Mask Play seems to have made only the Yangban scene independent in traditional Korean mask plays. However, it is distinguished by its pantomime and the appearance of the character. I examined the possibility that the white cloth, which is said to have been used at the time of restoration of Gwanno Mask Play, was citra-yavanika, a hand curtain from traditional Indian theater. Instead of being obsessed with the ideology of restoring the original Gwanno Mask Play, we should proceed to new research through creative principles.
한국어
강릉 관노가면극은 복원인가 창작인가. 강릉 관노가면극은 강릉 지방에서 관노들이 연행한 한국 전통가면극의 하나이다. 본 연구는 관노가면극이 강릉단오제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는 사실과 복원과정에서 벌어진 여러 문제점들을 보고 그 위상을 재고한다는 측면에서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의 한국형 버젼이라는 가설을 설정하고 서사구조와 등장인물의 특징, 인도 전통극에 사용되는 가림막(치트라 야바니카)이 관노가면극의 백포장무(白布帳舞)와의 비교를 통해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양반광대와 소매각시는 만나서 즐겁게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시시딱 딱이가 나타나 소매각시를 납치해간다. 양반광대는 소매각시를 되찾아 오지만 소매각시의 순결을 의심하며 질타한다. 소매각시는 이를 부정하 며 순결을 증명하기 위해 양반의 수염에 목을 걸고 자살하려고 한다. 이를 본 양반광대는 소매각시를 용서하고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서사구조는 라마야나와 거의 일치한다. 라마가 마왕 라바나에 게 납치된 시타를 구한다. 오랫동안 납치되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타 의 정절을 의심하다. 시타는 순결을 증명하기 위해 불에 뛰어든다. 하지 만 불의 신 아그니가 시타의 순결을 증명하고 행복한 결마을 맞이한다. 관노가면극도 몇 종류의 연희본이 존재하며 라마야나의 경우는 이본 에 따라 다른 결론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서사구조가 매우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관노가면극은 다른 한국 가면극의 양반과장만을 독립시킨 듯하지만 묵극이라는 점을 비롯하여 인물의 외 관 등에서 변별성을 지닌다. 그리고 오늘날의 공연에서는 사라졌지만 복원 당시에는 존재했다는 백포장이 인도의 고전극 구티야탐과 민속극 약사가나에 사용되는 가리막(치트라 야바니카)였을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향후 관노가면극의 원형 복원이라는 이데올로기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창작원리를 통한 새로운 연구의 지평을 열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관노가면극을 둘러싼 연구와 문제점
3. 관노가면극과 라마야나의 서사 구조 비교
4. 인물 및 복식
5. 백포장과 가림막(치트라 야바니카)
6. 나오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