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view the spirit of Pungnyu (having fun with grace)as the source of the artistic expression of Koreans and analyze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Pungnyu shown in genre paintings in the late Joseon Dynasty. Specifically, while taking Pungnyu, which includes the vitality of nature and the aesthetic way of life, as a high-level aesthetic category, I have attempted to clarify it through the interrelationships of exhilaration, deep sorrow, and humor. The philosophical basis that we can mention when taking Pungnyu as the basis of Korean aesthetic consciousness is the spirit of Pungnyu mentioned by Choi Chi-won in "Nanrangbiseo," which includes three religions of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and is represented by the idea of life that is edified while contacting all things. In the context of this spirit of Pungnyu, Korean aesthetic consciousness is a profound way and the philosophy of natural union, and therefore, each aesthetic element has the characteristic of mutually crossing each other individually and convergence, and there is complementary compatibility. Pungnyu is inherently playing, but it pursues artistry and aesthetics, and contains nature-friendly, limited, and secluded Pungnyu and Pungnyu-like various esthetic senses of aesthetic life such as emotional, exhilarating, and humorous Pungnyu. In this paper, I have attempted to examine how these elements based on the esthetic sense of Pungnyu were expressed in the paintings of Kim Hong-do and Shin Yun-bok in the late Joseon Dynasty.
한국어
본고는 우리 민족의 예술적 발현의 근원을 풍류정신으로 보고, 이런 점을 조선 후기 풍속화에 나타난 풍류적 미의식에 적용해 분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연의 생 명력과 미적 삶의 방식이 포함된 풍류(風流)를 상위 미적 범주로 삼되 신명(神明), 한 (恨), 해학(諧謔)의 상호관계성을 통해 규명하고자 한다. 풍류를 한국적인 미의식의 바탕으로 삼을 때 거론할 수 있는 철학적 근거는 최치원이 「난랑비서(鸞郎碑序)」에서 언급한 유ㆍ불ㆍ도 삼교를 포함하면서 접화군생의 생명사상으로 대변되는 풍류정신이다. 이러한 풍류정신의 맥락으로 볼 때 한국적 미의식은 삼교를 포함한 현묘한 도이다. 아울러 자연합일 사상을 바탕으로 한 각각의 미적 요소들이 개별적․융합적으로 상호 넘나드는 상보적 호환성이란 특징이 있다. 풍류는 본질상 노는 것이지만 그 놀이에는 예술성ㆍ심미성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인 한정적ㆍ은일적 풍류와 정감적, 신명적, 해학적 풍류 등에는 미적인 삶의 다양한 풍류적 미의식을 담고 있다. 본고는 풍류적 미의식에 입각한 이런 점이 조선 후기 김홍도와 신윤복의 회화에 어떻게 표 현되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풍류의 미적 범주와 상호 관계
1. 풍류와 멋의 관계
2. 풍류와 신명 및 흥의 관계
3. 풍류와 해학 및 풍자와의 관계
Ⅲ. 조선 후기 풍속화의 풍류적 미의식
1. 한정적ㆍ은일적 풍류 작품
2. 정감적 풍류 작품
3. 신명적 풍류 작품
4. 해학적 풍류 작품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