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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천황제 ― 미시마 유키오의 「여자는 점령당하지 않는다」와 오에 겐자부로의 『익사』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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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and the Emperor’s System : Focusing on Mishima Yukio’s Woman Never Be Captured and Oe Kenzaburo’s Death by Water

이가현, 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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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marriage of the crown prince in 1959 was a major event which created a glorious image of a popular emperor. For about four months, it was widely reported through various media, such as TV, newspapers, and, especially in various magazines along with the post-war news. In this context, Princess Shoda Michiko, a commoner, was treated as a popular star. For this reason, the emperor was recognized as a symbol of a friendly and benevolent father, not an absolute ruler of the nation. Meanwhile, Mishima Yukio and Oe Kenzaburo became known as writers who reacted sensitively to the Emperor's system. Mishima expressed criticism of the emperor, who declared himself a mere human being upon his defeat in the war. Oe also published a work featuring a rightist boy who worships the emperor. The image of a ‘popular emperor’ with public respect and influence but no actual authority to govern spread through the marriage of the crown prince and media reports of the emperor’s family. This was done by conveying the post-war democratic family form to the public through media that emphasized ‘My home-ism’ and the stable appearance of the family, and in this way, the emperor firmly established his authority.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atriarchal system and women based on the Emperor’s system, and to this end, the images of women drawn by Mishima Yukio and Oe Kenzaburo were analyzed. The findings of this study confirmed that the two writers visualized the consciousness of the emperor's patriarchal system through the dramatic portrayal of the ruling woman in Mishima's work and the criticizing woman in Oe's work.

한국어

1959년 황태자의 결혼은 대중천황 이미지를 형성하는 주요 이벤트였다. 약 4개월 동안 신문, 잡지, TV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는데, 특히 전후의 잡지 미 디어 쇄도기와 함께 여러 잡지에 대중 스타로서 게재되어, 평민 출신인 황태자비 쇼다 미치코는 대중스타로 취급되었다. 이로 인해 천황은 국가의 절대적 지배자가 아닌 친근 하고 자애로운 아버지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한편, 미시마 유키오와 오에 겐자부로는 천황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작가로 알려 져 있다. 미시마는 패전과 함께 한낱 인간임을 선언한 천황에 대한 비판을 표현했고, 오 에도 천황을 숭배하는 우익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발표하여 논의를 일으켰다. 대중의 존경과 영향력을 가지면서도 실질적인 통치 권한은 없는 ‘대중천황’의 이미지 는 황태자의 결혼과 천황가의 미디어 보도를 통해 확산되었다. 이는 마이홈 주의와 가족 의 안정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미디어를 통해 전후 민주주의적인 가족 형태를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이루어졌으며, 천황은 자신의 권위를 견고히 구축하였다. 본 연구는 천황제를 기반으로 한 가부장제와 여성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미시마 유키오와 오에 겐자부로가 그린 여성의 모습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미시마는 군림하는 여성, 오에는 비난하는 여성이라는 대극적인 여성 묘사를 통해 천황제 가부장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시화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요 지>
1. 들어가며
2. 전후 일본의 (대중) 천황제와 근대적 가부장제
3. 미시마 유키오 작품에 그려지는 천황제 - 군림하는 여성
4. 오에 겐자부로 문학에 그려지는 천황제 – 비난하는 여성
5. 맺으며
【관련 웹 사이트 및 코퍼스】
참고문헌(Reference)

저자정보

  • 이가현 Lee, Kahyun. 고려대학교 4단계 BK21중일어문학교육연구단 연구교수, 일본근현대문학・문화
  • 정병호 Jung, Byeongho.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일본근현대문학・문화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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