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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술집단에서의 ‘트랜스내셔널’ 주제 연구 동향과 설화 연구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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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Trends on ‘Transnational’ Topics in the Korean Academic Community and Directions in Folklore Studies

이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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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the trends in research on transnational topics within the academic community in Korea and seeks to explore directions for utilizing them in folklore studies. In academia, the term “transnational” is understood as encompassing the meanings of “across” “beyond(超)” and “through(通)” as indicated by the prefix “trans”. It is perceived as a research methodology and a problematization of the current situation in the era of globalization, multinationalism, and supranationalism, where national borders are becoming increasingly blurred due to the spread of international migration.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research, novel research, and cultural research, which are the most actively studied fields in South Korea. These three fields have pointed out the limitations of transnational methodology while seeking to complement those limitations. Historical research suggested studying everyday practices rather than being limited to the colonial era, but ultimately it was a reexamination of national history. Literary studies redefined transnational literature as exploring the potential for the subject, who cannot escape being a wanderer, to move towards “coexistence.” In the field of culture, rather than employing a unidimensional comparative methodology, efforts were made to explore intersectional points and emphasize the importance of focusing on transhumanism as a subject of communication. However, the commonality of transnational research on the domestic academic scene lies in the fact that it is not limited to localized studies but utilizes a methodology that investigates the shared modern experiences and ultimately emphasizes communication as a practical approach. Along with this, folklore studies should also align with this meaning. By using a transnational approach, folklore studies should explore topics (such as immigration, urban life, urban legends, wars, disasters, diseases, etc.) that can reveal the experiences and narratives shaped by the immigrants of this land and the ongoing transnational situations. It aims to transcend all boundaries and differences that separate others and reevaluate the growth of cosmopolitanism, and to pursue research on methods that can harmonize all elements that constitute culture, reaching even the minority and others, and contribute to the practice of taking responsibility.

한국어

이 글은 국내 학술집단에서 트랜스내셔널 주제를 다룬 연구의 동향을 살피고 설화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학계에서 ‘트랜스내셔널’의 의미를 트랜스내셔널의 접두어인 트랜스가 across (횡단), beyond((超), through(通)이라는 의미를 포괄한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국제이주의 확산으로 국경이 없는 지구촌시대, 다국적성, 초국가적이라는 현상황에서 하나의 연구방법론이며, 현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인식하고 있었 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역사 연구, 소설 연구, 문화 연구 분야를 대상으로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세 분야는 트랜스내셔널 방법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그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역사 연구는 식민지 시대에 국한된 연구가 아닌 일상적 삶의 실천을 연구하자고 제언하였지만 결국 내셔널 역사를 재검토하고 있었다. 소설 연구는 떠돌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주체가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 을 다룬 것을 트랜스내셔널 문학이라 재정립하였다. 문화 분야에서는 1차원적인 비교방법론이 아닌 교차지점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트랜스휴머니즘에 주목할 것을 강조하면서 주체로서의 소통에 더욱 관심을 두었다. 결국 국내 학계에서의 트랜스내셔널 주제 연구의 공통된 시각은 국지적 연구가 아니라는 점, 공동의 역사를 지닌 근대 경험을 연구하는 방법론이라는 점, 그리고 소통이라는 실천의 방법이라는 점이다. 이에 설화 연구도 또한 이와 함께 그 뜻을 같이 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설화 연구는 이민자들에 의해 구연된 경험담 이나 생활담, 그리고 트랜스내셔널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주제(이주, 도시, 괴담, 전쟁, 재해, 질병 등)를 다루면서 세계시민주의의 성장으로 재조명된 타자와 분리하는 모든 경계와 차이를 가로지르고, 문화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조화된, 소수·타자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실천’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의 연구를 지향해 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학술집단에서의 연구 동향
1. 역사 연구 : 내셔널 역사 재검토
2. 소설 연구 : 트랜스내셔널 담론 형성
3. 문화 분야 : 트랜스문화론 정립 시도
Ⅲ. 결론을 대신하여 : 설화 연구의 방향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현서 Lee Hyeon-seo. 용인대 아시아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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