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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_2 (좌장: 송재영 박사, 국립공원연구원)

강원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공존하는 무미목 양서류 3종의 지위 분할

원문정보

Niche Segregation of Three Coexisting Anuran Species in the Forest Genetic Resource Reserve, Gangwon-do, Korea

이수연, 김은정, 고종빈, 최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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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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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배타원리(Competitive exclusion principle)에 의하면 동일한 생태적 지위 (Ecological niche)를 갖는 두 종은 동일한 서식지 내에서 공존할 수 없으며, 생태적 지위는 서식지 및 먹이자원 이용을 포함한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된다. 생태적 지위 정량화에 이용되는 연구 기법 중 하나인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방법(Stable Isotope Analysis, SIA)에서, 탄소 안정성 동위원소(δ13C)는 소비자가 이용한 먹이원과 서식환 경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며, 질소 안정성 동위원소(δ15N)는 상위 영양단계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그러나 서식지를 공유하는 양서류 종의 생태적 지위를 정량화하여 종간 경쟁 및 공존 기작에 대해 고찰한 국내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공존하는 무미목 양서류 3종, 무당개구리(Bombina orientalis), 큰산개구리(Rana uenoi), 계곡산개구리(R. huanrenensis)의 조직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지위 중 첩 및 분할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이 이용하는 주요 먹이원 및 서식지를 확인하여 실질적으로 생태적 지위 분할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2022년 개구리 3 종의 뼈 조직(Bone collagen)을 이용한 종 간 안정성 동위원소 비교 분석 결과, 영양 단계에 해당하는 질소 안정성 동위원소 값과 먹이자원 이용 폭을 나타내는 탄소 안 정성 동위원소 값 모두 무당개구리가 산개구리류보다 높았으며, 산개구리류 2종의 생태적 지위는 비교적 높게 중첩되어있음을 확인하였다. 2023년 5, 6월 개구리 3종의 위 내용물을 통해 각 종의 먹이원 구성을 확인하였고, 생태지위폭지수(Levin’s index)로 산출된 영양 지위(Trophical niche)의 폭은 무당개구리가 산개구리류보다 높 게 나타나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 결과와 동일하였다. 추후 장기적으로 이들이 이용 하는 주요 서식지 정보 및 섭식 생태를 확인한다면, 동일한 서식지 내에서 공존을 위한 지위 분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정보

  • 이수연 Su-Yeon LEE. 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 김은정 Eun-Jeong KIM. 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 고종빈 Jongbin GO. 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 최창용 Chang-Yong CHOI. 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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