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By critically analyzing the recent proliferation of studies on K-culture, this study aims to criticize the studies that claim that K-culture is only a fictional empty sign created by the media because a common and unified Koreanness cannot be found in the cultural phenomena called K-culture. The absence of a single common entity does not mean that the phenomenon of K-culture, which has a real impact, should be considered fictitious, but it is necessary to ask how it is possible for K-culture to be a socially existent phenomenon despite its ambiguous way of existence without a single entity, and to seek a new realistic epistemological attitude toward K-culture. In this study, we propose a new fuzzy set of K-culture called ‘imagined K-culture’ by relying on Benedict Anderson's concept of imagined community. Anderson's ‘imagined’ does not mean fictitious, but rather that we cannot directly identify all of its members, but the material process through which their culture is imagined is important. Similarly, K-Culture is a fuzzy set of all the components that relate to the vague criterion of ‘Koreanness’, and all the fields and characteristics that make up K-Culture cannot be specifically and directly identified. Therefore, in order to understand K-culture, a dualistic attitude that includes both convergence and divergence is actually necessary.
한국어
본 연구는 최근 범람하고 있는 K-컬처에 대한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분 석함으로써, 공통되고 단일한 한국성이라는 실체가 K-컬처라고 불리는 문 화 현상들에서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K-컬처란 미디어에 의해 창조된 허구적인 텅 빈 기호일 뿐이라는 연구들을 비판하고자 한다. 공통된 단일 한 실체가 없다고 해서 실질적 영향력이 있는 K-컬처라는 현상 자체를 허구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K-컬처가 단일한 실체 없이 모호한 존재방 식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사회적으로 실존하는 현상이 가능한지를 묻고 K-컬처에 대한 새로운 현실적합적인 인식론적 태도를 모색하는 것 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된 공동체 개념에 기대어 ‘상상된 K-컬처’라고 하는 퍼지집합을 새롭게 제안한다. 앤 더슨의 ‘상상된’이라는 의미는 허구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그 구성원들을 모두 확인할 수 없고 그러한 문화가 상상되는 바로 그 물질적 인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K-컬처 또한 그것을 이루는 모든 분야와 특성들을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모두 확인할 수 없으며, K-컬처 는 ‘한국성’이라는 모호한 기준과 다양하게 관계 맺는 모든 구성요소들로 이루어진 퍼지집합처럼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K-컬처를 이해하기 위해서 는 수렴과 발산의 두 방향 모두를 포함하는 이중적 태도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할 것이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선행연구검토
(2) K-컬처의 특징
(3) K-컬처는 허구적 가상이 아니다
(4) 상상된 K-컬처: 문화적 의미화의 체계로서의 K-컬처
(5) 퍼지집합으로서의 K-컬처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