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ost-covid era is showing the reconnection of subjectobject, the refusion of center-boundary, and the reinterpretation of authority which are the characteristics of remodernistic cultural phenomenon beyond the de-subject, de-authority and the decentralization of postmodernity. Particularly in postmodernism, publicness has been dismissed as a by-product of totalitarianism or as a barrier to individual freedom. However, Covid19 has taken the lives of many which has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publicness. Additionally, in theology, an investigation is needed to see whether the church has public attributes; using freedom of religion and the privatization of the church to cover up internal corruption, or whether the select few using the church as a religious business and are using private funding to contribute towards the market economy. The key principle of agency theology is the connection between the Absolute Subject, God, and the object who are God's creation. Following the model agent as Jesus Christ, there have been other agents that were sent from the Absolute subject. In agency theology, publicness is the process of building the whole of subject-agent-object. The publicness of the subject needs to be contextualized or actualized by the agent into the object's everyday life. The purpose of publicness can be found as such in Agency Theology. In a market economy society where publicness is broken and private egoism thrives, the case can be made that the best outcome is the private profit maximization of the agents who are the experts in their respective fields.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reference frame of subjectobject clarification, a key aspect of agency theology, is dependant on whether the knowledge, recognition, and faith of the sender is private or public. From the perspective of prosperous theology where prosperity is prioritized, power, fame, and financial success may be the ultimate judgment criteria. However, from the perspective of agency theology, the absolute subject, God is public. Agents that are sent from God have a public mission of making a community where the poor and the underprivileged can be respected as human beings in the image of God and where its members long for God's nation. The criteria to judge whether the agents have acted to actualize a world that encompasses justice, love, and peace is the publicness of faith.

한국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탈주체, 탈권위, 탈중심의 문화특징을 담지한 포스트모더니티를 넘어 주객의 재연결, 중심과 변두리의 재결합, 권위의 재해석을 특징으로 하는 리모더니티 문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트모 더니티 시대에 있어서 공공성은 진부한 전체주의 잔재로 무시되든지 개인 의 자유를 침해하는 장애물로 가볍게 취급되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로 많은 생명을 잃은 지구촌은 공공성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신학 에 있어서도 교회의 사사화(privatization)나 종교의 자유를 빙자한 교회 내 적 타락으로 인해 교회가 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특정 부류 의 사적 소유물로 시장경제에 몰입하고 있는 종교 기업체인지 점검을 필요 로 하게 되었다. 에이전시 신학의 핵심 원리는 절대주체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님 의 피조물인 객체와의 연결이다. 그 연결자로 에이전트의 모델이신 예수 그 리스도를 비롯하여 주체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에이전트들이 있다. 에이전 시 신학에서 공공성은 주체, 에이전트, 객체가 논리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과정이자 전체에서 살펴진다. 주체의 공공성은 에이전트들에 의해서 객체 의 구체적인 삶의 자리로 현장화 혹은 현실화되어야 한다. 에이전시 신학에 있어서 공공성의 존재 근거와 정당성은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공공성이 무너지고 사적 이기주의로 인한 승자독식의 시장경제 사회에서는 각 분야 의 전문가인 에이전트들의 사적 이익의 극대화가 최고의 선일 수 있다. 에이전시 신학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주객의 명료화와 그 연결 과 정의 이론적, 실천적 준거틀은 보낸 자에 대한 지식과 인식 그리고 신앙 고 백이 공적인지 사적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객체인 개인과 특정 집단 만의 번영을 주문하는 번영 신학적 관점에서는 권력과 명예 그리고 경제적 성공이 무엇보다도 우선적인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에이전시 신 학적 관점에서 절대주체인 하나님은 공적인 분이시다. 그분으로부터 보냄 을 받은 에이전트들은 공적인 사명을 가지고 가난한 자와 사회의 버려진 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면서 오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는 자들이다. 그들이 보내져서 행동하며 현실화한 삶의 자리가 정의와 사랑과 평화가 있는 공평한 세계인 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기준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한 복음의 공공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