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begins by interpreting the meaning of the circular heaven and rectangular earth, a time and space concept in East Asian tradition. The sexagenary cycle, invented in the ancient Shang Dynasty, became an essential tool for calculating time coordinates. Since ancient times, the development of the calendar system has not only informed the precise timing of sowing and harvesting required by agricultural societies but also provided the necessary baseline for human life. Everything in the universe leaves a trajectory of its existence in the framework of space and time corresponding to the four-dimensional world. Therefore, by understanding the principle of the circular heaven and rectangular earth, which is comparable to a priori knowledge handed down from the Neolithic period,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e four directions of the east, west, north, and south, which are the time and space coordinates. To identify ancient information,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folktales passed down in the ancient societies where there were no letters, although excavating various relics from that era is a representative means. In the folktale, 10 suns, Fuso and Yakmok, Hyeonjo, Hehwa, and Tanggok appear, providing a five-way spatial framework. Because various fortune-telling techniques were popular at the time, the shell of the turtle or the shoulder bone of the animal served as a valuable resource that provided clues to the five directions. In addition to the combination of bottled water and holy water, the river, which explains the spatial structure of the five rooms, can elucidate the spatial arrangement structure of the five rooms as well as the iconographic principles of the circular heaven and rectangular earth.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의 시공간 개념인 천원지방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서 출발한다. 고대 상나라 시대에서 출발한 60갑자는 시간의 좌표를 계산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역법 체계의 발달은 농경사회에 필요한 파종과 추수의 정확한 시기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인간 삶에 필요한 기준선을 제공해주었다. 우주 만물은 4차원 세계에 해당하는 공간과 시간의 틀 속에서 삶의 궤적을 남긴다. 이런 이유로 신석기 시대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선험적 지식에 비견되는 천원지방의 원리를 통해 시간의 좌표인 역법과 공간의 좌표인 동서남북의 사방 체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고대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각종 유물, 유적발굴이 대표적 수단이긴 하나 문자가 없던 고대 사회에는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설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설화에는 10태양, 부상, 약목, 현조, 희화, 탕곡 등이 출현하여 오방의 공간 틀을 제공한다. 각종 점복술이 유행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상대에는 특히 거북의 껍데기나 동물의 어깨뼈 등에 기록된 갑골문이 오방의 관념에 관한 단서를 제공해주는 좋은 사료가 된다. 오방의 공간구조를 설명한 하도는 생수와 성수의 조합과 더불어 오방의 공간적 배치구조를 이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천원지방의 도상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天圓地方의 천문학과 寰宇觀
III. 四方의 視界와 인간 의식의 차원
IV. 干支의 원리와 河圖의 圖像學的 원리
V. 역법의 원리와 과학적 세계
VI. 나오는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