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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와 인종의 경계 - <베금의 유산>의 한·중·일 번역과정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Colonialism and the Racial Border - Focusing on the translation process of <Begeum’s Five Hundred Million Francs> into Korean, Japanese, and Chinese -

정혜영, 曹家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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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intends to examine the Asian application of modern colonialism, focusing on the translation process of French novelist Jules Verne's (1897) into Japanese(1889), Chinese(1903), and Korean(1908) languages. In modern colonialism, all races except whites were defined as savage and inferior. The otherization of peoples of color based on racial hierarchy was one of the common features found in western novels during the modern imperialism period. Jules Verne's science novel is also a novel with a such strong worldview of racial hierarchy. In this novel, the author Jules Verne proposes a utopian society, a welfare community that aims for the happiness of all mankind, and insists on the thorough exclusion of the yellow race from that society. The reason for exclusion is simple. This is because the yellow race changes the city into an “undesirable form”. In this study, first we examined the origin of the racist prejudice against the yellow race in and then review how this prejudice was reflected in the translation process into Japanese, Chinese, and Korean languages, whose speakers were the readers as well as the targets of the bias. In addition, we tried to explore the meanings and the differences of the accepting process of modern west in Japan, China, and Korea by looking into the various transformations and its meanings that occur during the translation process of the original work.

한국어

본 연구에서는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베금의 오억 프랑>(1879)의 일본어(1889)와 중 국어(1903), 한국어(1908) 번역과정을 중심으로 근대식민주의의 아시아적 적용에 관해서 고 찰하려고 한다. 근대식민주의에서 백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은 야만적이며 열등한 존재로서 규정되었다. 인종적 위계질서에 기반한 유색인종의 타자화는 근대 제국주의 시기 서구 소설 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 중 하나였다. 쥘 베른의 과학소설 <베금의 오억 프랑> 역시 이와 같은 인종적 위계질서의 세계관을 강하게 지닌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 쥘 베른은 인류 전체의 행복을 지향하는 복지 공동체사회 유토피아적 사회로서 제안하면서, 그 사회에 서 황인종을 철저하게 배제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배제의 이유는 간단하다. 황인종은 ‘바 람직하지 않은 형태“로 도시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도왕비의 유산’에 나타난 황인종에 대한 인종주의적 편견이 어디에서 비 롯된 것인가를 살펴본 후, 이와 같은 편견이 편견의 대상=독자였던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로 의 번역과정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었던가를 고찰하려고 한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원작 의 번역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환과 그 변환의 의미를 통해서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서구근대의 수용과정의 차이와 의미를 탐색하려고 한다.

목차

국문요약
1. <베금의 오억 프랑( Les Cinq Cents Millions de la Bégum)>과 <인도왕비의 유산>, 그리고 <철세계>간의 거리
2. 과학소설의 계몽성과 애국소설의 정치성
3. 번역자의 개입과 그 의미
4. 이상적 세계에서 배재된 황인종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혜영 Jung, Hyeyeong. 경북대학교 교양교육센터 초빙교수
  • 曹家瑜 조가유. 경북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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