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Politics and local capital reflected in the local cultural industry : Focusing on the Cases of Historic Cities, Suwon and Jeonju
초록
영어
Korean society recently is experiencing a considerable issue of regional imbalance. The local cultural industry is emerging as an alternative in this situation. However, the cultural industry faces another issue that only economic results can be pursued, if it is merely regarded as an ‘industry’. South Korea has carried out developmental plans centered on the central government in the process of regional development. Therefore, the local cultural industry in Korea has been greatly influenced by national politics. In this article, we examined the influence of political and economic factors on the practice and consequence of local cultural industries, by focusing on the cases of Suwon and Jeonju. Specifically, we tried to explore the cultural industry of two cities, Suwon and Jeonju and examine the trajectories of their development or changes. This was to discuss how the political context and economic factors involved in the cultural industry affect specific local space and cultural policies. Especially, this issue was analyzed based on a series of concepts and perspective by David Harvey. For instance, Harvey has viewed cities as the accumulation of diverse factors, such as politics, history, culture, and economy. The objects of analysis include local research reports, presidential inauguration speeches, and press releases related to the cultural industry. These materials provide useful insight into how culture and cultural industry in the city is discussed and formed in a context specific way.
한국어
근래 한국 사회는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의 문맥에서 국토와 지역 불균형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것은 지역 문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문화산업은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능할 수 있게 하며, 경제적 부가가치 또한 큰 산업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 산업을 경제적 논리와 이해관계에 기반한 ‘산업’으로만 접근할 경우, 문화산업이 지닌 특수성을 상실하고 이의 지속가능성 역시 담보하기 어렵다는 중요한 문제에 직면한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도시계획과 지역개발에 있어 중앙정부 주도의 발전 계획을 수행해왔 기에 문화산업의 실행에 있어서도 유사한 경로를 걸어왔다. 이 연구에서는 정치적, 경제 적 요인들이 문화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로 생성된 지역 공간의 변화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였다. 논의를 위한 사례로 이 글은 수원과 전주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 였다. 구체적으로, 독특한 문화원형, 혹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두 도시인 수원과 전주가 지자 체 차원에서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정책적으로 인식하고 발전시켜온 궤적을 살피고자 하 였다. 이는 지역 문화산업의 실행 과정에 개입하는 다기한 정치적, 경제적 맥락과 역사 적, 문화적 요인들이 지역 공간과 문화 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맥락화해 논의하는데 효과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위해 도시를 정치와 역사, 문화와 경제 등의 중층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형성 및 축적된 결과물로 본 데이비드 하비 (David Harvey)의 이론적 관점을 차용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문화산업과 관 련된 지역의 연구보고서 및 대통령 취임사, 보도자료 등이었다. 위 자료들은 도시가 추구 하고 수행하는 문화산업이 어떻게 논의되고 축조되는지이해하는데 일정한 유용성을 지닌다.
목차
I. 재현되는 공간 이미지와 도시의 역사문화 자원
II. 관리되는 공간의 문화산업과 문화콘텐츠
Ⅲ. 문화유산과 도시 이미지 : 수원과 전주
IV. 도시 문화유산과 문화산업의 정치경제학: 문화콘텐츠가 된 도시의 역사성
V. 도시 공간의 문화산업과 지역경제 : 자본과 흡착된 도시의 문화산업
Ⅵ. 나가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