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Although the terms ‘naturalization(歸化)’ and ‘come across the waters(渡來)’ have been used to refer to the migrants in ancient Japan, many now prefer to describe them all as ‘come across the waters’ in that ‘naturalization’ implies ethnic discrimination and that it cannot use the word ‘naturalization’ before the enactment of laws. However, in the ‘Kojiki’ text, only the term ‘come across the waters’ is used to describe such immigrants, while in the ‘Nihon Shoki’ text, various terms such as ‘kika(歸化),’ ‘toka(投化),’ and ‘karai(化來)’ that incorporate the character ‘ka(化)’ are mostly adopted. Different contents in different texts of the same era cannot be simply attributed to the issues of representation or temporal differences, and it cannot be said to be a valid understanding of the texts. This article focused on the presence of the term ‘ka(化),’ which is found only in ‘Nihon Shoki,’ but not in ‘Kojiki,’ and reexamined the meanings of ‘come across the waters’ and ‘naturalization’ that are manifested within the worldview of each text. The ‘Kojiki’ is a book that aims to record ancient events, so the concept of ‘kika,’ which can only emerge in a regulated state, cannot be present. In contrast, ‘Nihon Shoki’ adopts the worldview that imitates the imperialistic system of ancient China and seeks to represent the period after establishing itself as a regulated state, so the concept of ‘kika’ is inevitably present. In ‘Nihon Shoki,’ it was used as a political ideology to assimilate non-indigenous people who were not recorded in the ‘Age of the Gods’ into the emperor's world by imitating Sinocentrism of ‘化(being influenced by the virtue of the emperor).’
한국어
고대 일본에의 이주민들에 대한 용어로 ‘귀화인’과 ‘도래인’이 사용되어져 왔으나, ‘귀화인’이 민족적 차별의식을 내포하고, 율령 이전에 ‘귀화인’이라는 말을 쓸 수 없다는 점 에서 현재는 이들을 모두 ‘도래인’으로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사기』에는 이러한 이주민에 대해 ‘도래’만을, 『일본서기』에는 대부분 ‘귀 화・투화・화래’ 등 ‘화(化)를 사용한 용어를 채택하고 있다. 같은 시대를 담은 다른 텍스트 의 다른 내용, 이를 단순한 표기의 문제로, 또는 시기적 문제로 치부해서는 정당한 텍스 트 이해라고 말할 수 없다. 본고는 『고사기』에는 보이지 않고 『일본서기』에만 있는 이러 한‘화(化)’에 주목해서 『고사기』 『일본서기』각각의 텍스트가 가진 세계관 속에서 발현되 는 ‘도래인’과 ‘귀화인’의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고사기』는 옛것을 기록하고자 하는 책이기 때문에 율령국가에서만 나올 수 있는 ‘귀 화’라는 개념이 나올 수 없다. 그에 반해 『일본서기』는 고대 중국의 제국주의를 모방한 세계관을 표방하고 율령국가로서 체재를 갖춘 시기 이후를 나타내고자 했기 때문에 ‘귀 화’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일본서기』에서는 신대(神代)에 기록되지 않았던 이족(異族)을 천황의 세계에 수렴시키기 위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로써 중국의 중화사상을 모방해 ‘화 (化)’라는 개념을 이용한 것이다.
목차
1. 始めに
2. 渡来人と帰化人
2.1. 「渡来」と「帰化」、「来帰」と「化帰」
2.2. アメノヒボコ物語
3.『日本書紀』における世界統合の原理―化
4. 終りに
参考文献(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