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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서양인의 기록을 통해 본 한국 종교 인식 ― 불교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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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gnition of Korean Religion through Western Records during the Opening of the Port

최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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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ince signing a treaty with the United States in 1882, many Westerners had visited Korea for their own purposes. While staying in Chosun, they experienced Chosun’s culture and religion directly and indirectly, and recorded it. This article summarizes the reality of Korean (또는 Chosun’s) Buddhism commonly recorded by various occupational Westerners through several typifications. Through this, Westerners’ perception of Korean Buddhism was categorized into three categories First, there was a mixed religion close to non-religious. At first glance, Koreans seemed to have no religion, but in this view shamanism, Confucianism, and Buddhism were mixed in their inner world. Second, There was a negative or positive Buddhist perception. At that time, since the Joseon government implemented a policy to suppress Buddhism, there was a confrontation between the negative view that it was a neglected and incompetent religion to the public and that the positive view that it gave moral and democratic lessons. Finally, there was an awareness of the possibility of missionary work. Westerners who found Koreans familiar with the religious nature and function of Buddhism in their complex faiths judged that their experience would enable the acceptance of new religions. This possibility was judged to be possible for Koreans to have a favorable perception of Western medical missionaries as well as the success of direct missionary work, and it created the basis for active Christian missionary work to Koreans.

한국어

1882년 미국과 조약을 체결한 이래 조선에는 많은 서양인들이 각자의 목적을 갖고 내한하였다. 이들은 조선에 체류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조선의 문화와 종교를 경험했으며 이를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직업군의 서양인들이 공통적으로 기록한 한국 종교의 실상을 불교를 중심으로 살펴본 다음 몇 가지 유형화를 통해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서양인의 한국 종교 인식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는 무종교론에 가까운 복합종교론이다. 조선인은 얼핏 종교가 없는 것처럼 보이 지만 그들의 내면 세계에는 무속신앙과 유교 그리고 불교가 혼재되었다고 보는 견해이다. 둘째는 불교에 대해서는 부정적 혹은 긍정적 인식이 양분되었다. 당시 조선정부의 억불정책으로 인해 차별받는 불교만큼이나 대중들에게 무시받고 또는 무능・부패해 있다 는 부정론과 불교 자체가 갖고 있는 도덕적이고 민중적・민주적인 가르침 등을 긍정적으 로 보는 견해가 대립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선교 가능성의 인식이다. 조선인들이 가진 복합적인 신앙체계 속에 불교가 갖는 종교적 성격과 그 기능에 익숙한 조선인들을 발견한 서양인들은 오히려 이러한 조선인들의 불교 수용 경험이 새로운 종교의 선교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가능성은 조선인의 서양의료선교사에 대한 우호적 인식과 더불어 직접 포교의 성공까지 가늠할 수 있게 되면서 조선인에 대한 기독교 포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어

1882年に米国と条約を締結して以来、朝鮮には多くの西洋人が各自の目的を持って 来韓した。彼らは朝鮮に滞在しながら直接・間接的に朝鮮の文化と宗教を経験し、こ れを記録した。本研究は多様な職業群の西洋人が共通的に残った韓国仏教の実状をい くつかの類型化を通じて整理したものだ。これを通じて西洋人の韓国仏教認識を3つ に整理することができた。 一つ目は無教論に近い複合宗教論だ。 朝鮮人は一見宗教がないように見えるが、彼 らの内面世界には巫俗信仰と儒教、そして仏教が混在したと見る見解だ。 二つ目は否定的あるいは肯定的仏教認識だ。 当時、朝鮮政府の抑圧政策によって差 別を受ける仏教ほど大衆に無視され、または無能・腐敗しているという否定論と仏教 自体が持っている道徳的で民衆的・民主的な教えなどを肯定的に見る見解が対立的に 現れたりもした。 三つ目は宣教可能性の認識だ。 朝鮮人が持つ複合的な信仰体系の中で仏教が持つ宗 教的性格とその機能に慣れている朝鮮人を発見した西洋人たちはむしろこのような朝 鮮人たちの仏教受容経験が新しい宗教の宣教も可能にするという考えだ。 このような 可能性は、朝鮮人の西洋医療宣教師に対する友好的認識とともに、直接布教の成功ま で計ることができ、朝鮮人に対するキリスト教布教が積極的に行われる基盤を作って くれたと言える。

목차

<要旨>
Ⅰ. 머리말
Ⅱ. 이교도적 복합종교론
Ⅲ. 부정론과 긍정론
Ⅳ. 선교 가능론
Ⅴ. 맺음말
参考文献
<要旨>

저자정보

  • 최보영 Choi Bo Young . 용인대학교 용오름대학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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