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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순천 선암사의 역사, 건축, 공예

순천 선암사 불교 공예품의 현황과 특징

원문정보

Current Status and Features of Buddhist Craftworks at Suncheon Seonamsa Temple

최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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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Seonamsa Temple underwent many changes during the wars of the Joseon Dynasty as well as a major fire; however, much of its Buddhist heritage remains as it went through a reconstruction. This study focuses on Buddhist craftworks at the Seonamsa Temple and discusses the 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Buddhist craftworks used for various purposes at the temple. Buddhist craftworks in the Seonamsa Temple’s collection are mostly made of wood and metal, housing a total of 137 items and 258 pieces. Many craftworks have been created and passed down. One of the most noticeable aspects of Buddhist metalwork produced in Joseon temples is the change in materials. Brassware, which was an expensive metal until the Goryeo Dynasty, went into use for various craftwork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is because craftsmen who had been making brassware products during the Joseon Dynasty began making them for the common people, which revitalized the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brassware. This social atmosphere also influenced the production of craftworks in temples. The tea bowls, candlesticks, incense burners, and canisters used in temples at the time were made of brass. The Seonamsa Temple also has a large collection of Buddhist craftworks made of brass. Buddhist craftworks had a distinct purpose and were made for specific use as religious objects. This study categorized the crafts into ceremonial, ritual, and offering tools, and analyzed the main craftworks produced for each purpose. These craftworks have the characteristics of inheriting traditional elements while attempting to transform their forms, thus establishing the style of Buddhist craftwork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s a representative temple for systematically holding various Buddhist rituals, the Seonamsa Temple holds records from the Joseon Dynasty related to rituals. However, there are many Buddhist craftworks in the temple that are related to Buddhist rituals. Therefore, it is assumed that Buddhist rituals were constantly practiced at the Seonamsa Temple. Thus, this study examined the continuity of Buddhist rituals at the Seonamsa Temple by comparing Buddhist craftworks and paintings. Although one Buddhist temple bell was stolen, the Seonamsa Temple still has four Buddhist bells, making it a treasure trove of late Joseon bells. These Buddhist bells were created between the seventeenth and nineteenth centuries by the active master bell makers Kim Yong-am, Kim Sung-won, Yoon Chwi-eun, and Kwon Joong-sam, and represent the characteristics of late Joseon bells. This study examined the activities of the master bell makers who produced each bell. Through this, the study analyzed and compared them by categorizing the detailed expressions of the bells in the Seonamsa Temple's collection into yongnew, sanskrit, yeongwak, yeonroe, and image of bodhisattva. The Buddhist bells in the Seonamsa Temple collection attempted to express new patterns while inheriting the features of the previous period’s bells, which can be seen through the use of jeonpae patterns.

한국어

선암사는 조선시대 전란과 큰 화재로 많은 변화를 겪은 사찰이지만, 재건 과정 속에서 많은 불교유산이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선암사의 불교공예에 주목했으며, 이를 살펴보 기 위해 사찰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 불교 공예품의 현황과 그 특징에 대해 논하였 다. 선암사 소장 불교 공예품들은 대부분 나무와 금속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수량은 137건 258점에 달해, 수많은 공예품이 만들어지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사찰에서 제작된 불교 금속공예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재료의 변화이다.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고가의 금속이었던 유기가 조선후기에는 다양한 공예품을 제작하 는 재료로 등장한다. 이는 조선시대 유기제품을 제작하던 장인들이 민중을 위해 제작하 면서 유기제품의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사찰의 공예품 제작에도 영향을 끼쳐, 당시 사용하던 다기, 촛대, 향완, 천수통 등을 유기로 제작했으며, 선암사 역시 다수의 유기제 불교 공예품이 소장되어 있다. 불교 공예품은 종교용구로 뚜렷한 목적을 갖고, 용도에 맞게 제작되었다. 본고에서는 목적에 따라 장엄구, 의식구, 공양구로 구분했으며, 각 목적에 의해 제작된 주요 공예품 을 분석했다. 목적에 따라 제작된 공예품은 전통적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형태적 변형을 시도함에 따라 조선후기의 불교공예품의 樣式을 구축했다는 특징이 있다. 선암사는 현재 다양한 불교의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표적 사찰이나 불교의식 과 관련된 조선시대 기록이 없다. 하지만 사찰에 현존하는 불교공예품은 불교의식과 관 련된 용품들이 많아, 선암사에서는 끊임없이 의식이 설행되었을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 에 대해 불교 공예품과 불화 등을 비교해봄으로써 선암사의 불교의식의 명맥이 이어져 왔음을 살펴보았다. 선암사는 범종 1구가 도난당했으나, 현재 4점이 소장되어 있는 사찰로 조선후기 범종 의 寶庫이다. 이 범종들은 당시 활발히 활동한 김용암, 김성원, 윤취은, 권중삼 주종장들 에 의해 17~19세기 사이에 제작되었으며, 조선후기 범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 이다. 각 범종을 제작한 주종장의 활동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이와 더불어 선암사 소장 범종의 세부표현을 용뉴, 범자, 연곽 및 연뢰, 보살상으로 구분해 비교 분석했다. 선암사 소장 범종들은 앞선 시기 제작된 범종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문양표현을 시도했으며, 이는 전패형 문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순천 선암사 소장 불교 공예품의 현황과 분류
Ⅲ. 순천 선암사 소장 불교 공예품의 성격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주연 Choi, Ju-Yeon. 동국대 미술사학과 박사졸업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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