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order for the recent policy of strengthening the protection of trade secrets in each country and the resulting legislative reform to be effective at the international level, it is not enough to supplement the laws and institutions at the national level, but clear international rules are needed as to which case falls under which country's judicial and legislative jurisdiction. In particular, the judicial jurisdiction issue, the issue of international jurisdiction, needs to be resolved first for the operation of the international judicial system for the protection of trade secrets. Jurisdiction must eventually be based on territorial grounds, and the grounds for territorial jurisdiction in tort lawsuits can be divided into those based on 'existence' and those based on 'acts'. And I believe that which of these would be the basis for jurisdiction in a specific case depends on ‘the intensity of the territorial nature of the infringed legal interest’. In this paper, as the jurisdiction in an international trade secret misappropriation lawsuit, ‘the place of origin of a confidential relationship’ is proposed, which is the region where the confidential relationship as to trade secrets first occurred in the relationship with the trade secret holder. Just as a single special jurisdiction exists in the court of the right-granting country because the granting country becomes ‘the place of action = the place of result = the place of legal interests(intellectual property rights) infringed’ in a lawsuit concerning infringement of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so in a case concerning international trade secret misappropriation, the place of origin of a confidential relationship becomes ‘the place of action = the place of result = the place of legal interest(trade secret rights) misappropriated’ and ‘single special jurisdiction’ is granted to the court of the country where the confidential relationship is created. Between the parties to a confidential relationship with respect to trade secrets, the right to trade secrets becomes a quasi-property right as an exclusive right to control, and these rights can only be violated at the place of creation of the confidential relationship in the event of a breach of confidence. In other words, since the rights to intellectual property and trade secrets, which are legal interests to be infringed upon, are all ‘strong territorial rights’ in terms of ‘jurisdiction determination’, a single special jurisdiction is recognized in the court where the legal interests ‘exist’. Unlike in the case of intellectual property infringement, in the case of trade secret misappropriation, a legal concept and theory to clarify this, that is, a clearer legal basis, is needed, thus the theory of ‘the place of origin of a confidential relationship’ proposed. And the court of the place of origin of a confidential relationship, which becomes a single special jurisdiction, can exercise jurisdiction over ‘total damages’ from all over the world, resulting from the trade secret misappropriation. Regarding whether the place of origin of a confidential relationship can be an exclusive jurisdiction, the respect for the legal order of the place where the right to trade secrets first created and the existing jurisdictional jurisprudence that recognizes ‘general jurisdiction’, which respects for the territorial sovereignty of the country concerned, need to be carefully considered together for further discussion.
한국어
최근의 각국의 영업비밀보호 강화정책 및 그에 따른 법제 정비가 국 제적 차원에서 운용의 실효성을 달성하려면, 한 국가 차원의 법․제도적 보완만으로는 부족하고 어떤 경우에 어느 국가의 사법관할 및 입법관 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국제규칙이 필요하다. 특히 이 중 전 자의 문제인 국제재판관할 결정의 문제는 영업비밀보호를 위한 국제적 사법시스템의 작동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될 필요가 있다. 재판관할 은 결국 영토적인(혹은 속지적인) 관할 근거에 기초할 수밖에 없고, 불 법행위 침해에 관한 소에서의 영토적 관할 근거는 ‘존재’에 기한 것과 ‘행위’에 기한 것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그리고 구체적 사안에서 이들 중 관할 근거가 무엇이 될 것인가는 ‘피침해 법익의 속지성 강도’에 따 라 달라진다고 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국제적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의 재판관할로 영업비 밀보유자와의 관계에서 영업비밀유지에 대한 신뢰관계가 최초로 발생 한 지역인 ‘신뢰관계창설지’를 제안한다. 지식재산권 침해에 관한 소에 서 권리부여국이 ‘행동지=결과발생지=(법익) 침해지’가 되는 이유로 권 리부여국의 법원에 단일의 특별관할이 존재하게 되는 것처럼, 국제적 영업비밀 침해에 관한 소에서도 소송당사자 간에서는 신뢰관계창설지 가 ‘행동지=결과발생지=(법익) 침해지’가 되어 신뢰관계창설지 국가의 법원에 ‘단일의 특별관할’이 인정된다고 하였다. 영업비밀에 대한 신뢰 관계의 당사자 간에서 영업비밀에 대한 권리는 배타적 지배권으로서 준물권적 권리로 되고, 이러한 권리는 신뢰 위반 시 신뢰관계창설지에 서만 침해될 수 있다. 즉, 피침해 법익인 지식재산권과 영업비밀에 대 한 권리는 ‘재판관할 결정의 관점’에서 모두 ‘속지성이 강한’ 권리이기 때문에, 그 법익이 ‘존재’하는 ‘법익의 소재지’ 법원에 단일한 특별관할 이 인정되는 것이다. 지식재산권 침해의 경우와 달리 영업비밀 침해의 경우에는 이를 명확하게 해주기 위한 개념(연결점) 및 이론, 즉 보다 명확한 법리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보아 ‘신뢰관계창설지’ 이론을 제안 하였다. 그리고 단일한 특별관할이 되는 신뢰관계창설지의 법원은 영 업비밀 침해로 인해 발생한 전 세계로부터의 ‘전체 손해’에 대해 재판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신뢰관계창설지가 전속관할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하여는, 영업비밀에 대한 권리의 최초 발생지의 법질서에 대한 존중과 ‘일반관할’을 인정하는 기존의 재판관할 법리 및 해당 국 가의 영토주권에 대한 존중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하여 신중하게 논의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목차
Ⅱ. 국제적 영업비밀 침해소송 관련 기존 재판관할 법리
1. 검토의 범위 및 이유
2. 국제적 일반 불법행위 침해에 대한 재판관할 법리
3. 국제적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재판관할 법리
4. 정리 및 사견: 국제재판관할 법리의 형성원리와 불법행위침해 사안에서의 ‘피침해 법익의 속지성 강도’ 기준
Ⅲ. 국제적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새로운 재판관할 법리 제안: 신뢰관계창설지 이론
1. 제안 이유
2. 속지주의 원칙과 전체 손해에 대한 재판관할 인정 가능성
3. 속지주의 원칙과 전속관할 인정 여부
4. 단일의 특별관할로서 신뢰관계창설지와 관련 법률관계분석: 기술직 근로자의 전직으로 인한 영업비밀 침해와제3자인 경쟁사에 대한 재판관할 확대 가능성
5. 기존 이론과의 차별점
참고문헌
<국문초록>
키워드
- 영업비밀
- 영업비밀보호
- 국제재판관할
- 재판관할
- 준거법
- 국제사법
- 역외적용
- 신뢰관계창설지
- 보호무역주의
- 특별관할
- 전속관할
- 불법 행위지
- 간접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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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risdiction
- governing law
- private international law
- extraterritorial jurisdiction
- the place of origin of a confidential relationship
- the place where it occur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