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is written to show that it is possible to newly read the first part 「關雎」 of 『詩經』 through a re-exploration of the meaning of ‘賢才' in 毛詩 「關雎序」. The position of this paper is basically an extension of the 「關雎」 假託詩說 raised by Shim Dae-yoon and Choi Sul. However, this paper proved that this poem can be viewed as 假託詩 with the existing theory of poetry represented by 三家詩 or 毛詩, which was insufficient in the existing theory. In the process of proving this, I realized that it was necessary to analyze the contents of the 毛詩 「關雎序」 in terms of the institutional aspect of 諷諫制度 and through the similarity of the roles of 王姬 and 宰相, I developed the possibility that the prime minister of "關雎" expressed the subject of recommending the wise man as recommending the wise woman by queen.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recommending a wise man was the task of the prime minister through data from 先秦兩漢, and based on this, I tried to read 「關雎」 as a poem containing the worry about the country. Just as there is a saying of ‘詩無達詁’ that there is no correct answer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poem, the perspective of looking at 關雎 is also diverse. Although it is a minority theory, it was discussed that the "假託詩說" for "關雎" is one of these views, and it is worth paying attention to in that it provides a new perspective on "『詩經⋅國風』" including "關雎".
한국어
본고는 毛詩 「關雎序」에 나오는 ‘賢才’의 의미에 대한 재탐색을 통해 『詩經』의 첫 편인 「關雎」편을 새롭게 독해할 수 있음을 보이기 위해 작성한 논문이다. 본고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심대윤과 최술이 제기했던 ‘「관저」 가탁시설’의 연장이다. 다만 본고는 기존의 설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삼가시나 모시로 대표되는 기존의 시경학설을 가지고 이 시를 가탁시로 볼 수 있음을 입증해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증명을 하는 과정에서 모시 「관저서」의 내용들을 ‘풍간제도’라고 하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분석해 보았고, ‘왕후’와 ‘재상’이 가진 역할의 유사성을 통해 「관저」라는 시가 재상이 현자를 추천하는 주제를 왕후가 현녀를 추천하는 것으로 표현한 시일 가능성을 개진해 보았다. 그리고 선진양한의 자료들을 통해 현자를 추천하는 것이 재상의 임무임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憂國의 정신을 담은 詩로서의 「關雎」’에 대한 독해를 시도해 보았다. 시의 해석에는 정답이 없다는 의미의 ‘詩無達詁’라는 말이 있듯이 「관저」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다양하다. 소수자의 설이긴 하지만 「관저」에 대한 ‘가탁시설’ 역시 이러한 시각 중 하나이며, 「관저」를 포함한 『시경⋅국풍』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가치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제도적 관점에서 바라본 毛詩 「關雎序」
Ⅲ. 毛詩 「關雎序」속의 ‘賢才’는 누구인가?
Ⅳ. ‘왕후’와 ‘재상’이 가진 역할의 유사성과 「關雎」
Ⅴ. ‘憂在進賢’ : 「關雎」를 쓴 ‘신하의 근심’이 가지는 의미
Ⅵ.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