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aspect and meanings of Spatial Shapes in <Nanghoshinsa>
초록
영어
This study uses Park Yi-hwa's
한국어
본고는 박이화의 <낭호신사(朗湖新詞)>를 텍스트로 삼아 작품에 드러난 ‘공간’을 통해 구림의 공간 형상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낭호신사>는 영암 구림마을의 향토성과 풍속성을 드러낸 작품으로, 본 고에서 논의하려는 일상적 공간과 이상적 공간에 대한 형상화 양상을 드러 내는데 적합한 작품이다. <낭호신사>는 전형적 향촌사족인 귀계 박이화에 의해 창작되었으며, 두 주제를 가진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본고는 주 제에 따라 달라진 공간의 형상화 양상을 드러내고자 일상적 공간과 이상적 공간으로 나누어 구현하였다. 일상적 공간은 영암의 지리적, 지형적 모습을 통해 신성한 공간으로 그 특징을 드러냈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통해 풍수적 공간으로 그 특징 을 제시하였다. 반면, 이상적 공간은 향촌사족들의 이념을 드러낸 가문의 번 성이고, 이를 위해 후학들에게 자아실현을 위한 학문 권장과 관련된 교훈적 내용을 제시하여 국가권력으로부터의 견제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구림은 일 상(日常)과 이상(理想)이라는 대립구조를 통해 하나의 ‘통합’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작품에 나타난 공간 형상화 양상
1. 일상적(日常的) 공간의 구림
2. 이상적(理想的) 공간의 구림
Ⅲ. 맺음말 - 공간의 의미를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