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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견대(以小見大)’ 사상으로 본 추상(抽象)의 미의식 : 김종영의 사의(寫意)적 추상조각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abstraction in the ideas of “Isogyeondae”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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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thoughts of nature contained in the idea of “sees big things from small ones” among Chinese aesthetic theories, and examines what aesthetic language they were revealed through. In addition, by applying and analyzing these aesthetic predicates to modern abstract art works, we tried to find a new method of analyzing works from the perspective of oriental aesthetics. The idea of “Isogyeondae”(以小見大), which has a special creative method of “expressing the big thing with small and fine things” is mentioned as one of the important perspectives in Chinese aesthetics and art. The perspective of this aesthetic thinking conveys the paradoxical message that small things are rather large, and there are infinite boundaries in simple things. In addition, this idea shows a perspective that harmonizes harmoniously with nature, the core content of Chinese aesthetics. Through this paper, we examined the fact that the aesthetics of “Isogyeondae”(以小見大) contain the traditional spirituality of Chinese aesthetics and the natural beauty of pursuing simple things rather than the techniques of handling materials in art. “Isogyeondae”s(以小見大) aesthetic thoughts and exploration of them will broaden the horizon of aesthetic understanding of the unique artistic spirit and abstraction of Oriental art. It will also work meaningfully in seeking a formative language that can creatively read contemporary abstract art.

한국어

추상예술의 가치는 자연물의 모방을 넘어 그 내재한 본질과 순수성을 드러내는 창작관에 있다고 말한다. 또한 미학적 측면에서 추상예술이 주목되는 점은 자연의 원리를 순수한 본질로서 상정하고 창작 주체의 심미의식과 이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드 러낸다는 점이다. 본고는 중국 미학 이론 가운데 ‘이소견대(以小見大)’ 사상에 담긴 철 학 · 미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이들이 어떠한 미적 언어를 통해 드러났는지 고찰하였다. 아울러 이 미학적 술어들을 현대추상미술 작품에 적용해 분석해봄으로써 동양 미학의 관점에서 새로운 작품분석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작고 미세한 것으로 큰 것을 표현하는’ 특수한 창조방식을 지닌 이소견대 사상 은 중국 미학과 예술에서 중요한 관점 중의 하나로 언급된다. 이소견대 미적 사유는 작 은 것이 오히려 큰 것이며, 단순한 것 속에 무한히 펼쳐지는 경계가 존재한다는 역설적 인 메시지를 던진다. 아울러 중국 미학의 핵심적인 내용인 사물과 융합함으로써 ‘사물 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자연관’을 보여준다. 본고를 통해 이소견대 미의식에는 중국 미 학 전통의 ‘사의(寫意)’ 정신성과 예술에서 재료를 다루는 기교보다 고졸(古拙)하고 소 박한 것을 추구하는 자연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특징은 한국미 담론을 논하는 주요한 논제들을 함축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자연에 대한 동양예술의 광범위한 심미의식을 읽어낸다면 한국 전통미술의 특질과 현대추상미술 서술에 있어 풍부한 미학적 원천이 될 것이다. 이소견대의 미적 사유와 이에 따른 의경미(意境美)에 대한 탐문은 ‘사의’ 예술정 신과 추상성에 대한 미학적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현대추상미술을 새롭게 읽어낼 수 있는 조형 언어를 모색하는 데 유의미하게 작용할 것이다. 추상미술이 시사하는 논지 는 바로 우리에게 예술을, 나아가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던진 다는 것이다. ‘이소견대’ 미의식을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 자유로운 관점에서 확장된 지 평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로부터 창출된 고도의 추상성은 현재도 쉼 없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과정’ 중에 있는 추상에 대한 다양한 현상 혹은 추상성의 본질 에 접근해가는 새로운 관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이소견대(以小見大)’ 사상과 ‘사의(寫意)’적 예술정신
1. 대미(大美) 지향적 경향에서 ‘작은 것’의 중시로
2. 사의적 추상과 이소견대 미의식
Ⅲ. 추상조각과 이소견대(以小見大) 미의식
1. 이소견대 사상으로 본 김종영의 추상조각
2. 추상미술 서술에 있어 ‘이소견대’ 관점의 의의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수진 Kim, Sue Jin. 성균관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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