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Until now, the most notable works in the ukiyoe genre have always been landscape paintings and paintings, which have been the main interests of artists belonging to the government. However, the ukiyoe genre, which was loved by ordinary people, did not only have these beautiful landscape and flower paintings, but there were countless different forms of paintings. Among them, various types of "play paintings" and "monster paintings" are especially attracting the attention of modern Japanese. Edo's "play paintings" are also rich in variety, including picture letters, collective paintings, and shadow paintings, and show that the Japanese of the Edo period indulged in various worlds of play through paintings. And Kuniyoshi Utagawa is the person who occupies an unrivaled position in these playful play paintings. He also had unique position in Japan's Uiyoe of monster, which was popular at the time, and his goblinization was loved by the people as a satirical painting because it contained criticism of the powerful, not just depicting the goblin dealt with in traditional literature. In this paper, I defined the unique world of aesthetic consciousness of Kuniyoshi's work as a world of humor and satire, and tried to reveal his artistic characteristics by paying attention to his ingenious imagination and free expression. I think his playful play paintings or monster paintings as satire reveal humor, one of the aesthetic categories, rather than having the meaning of edifying the people. And the humor shown in Kuniyoshi's ukiyoe remains deeply rooted in Japanese culture and is still handed down today as a lubricant and wisdom for people's lives in Japanese cartoons, animations, or modern Japanese paintings.
한국어
그동안 우키요에 장르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들은 항상 官畫派의 주요한 관심 사였던 풍경화나 화조화였다. 그러나 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우키요에 장르에는 이러 한 아름다운 풍경과 화조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형태의 그림들 이 있었다. 그 중 특히 현대일본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놀이그 림’ 과 ‘요괴화’이다. 에도의 ‘놀이그림’은 종류도 풍부하여, 그림문자, 요세에((寄せ絵), 그림자그림 등 매우 다양하며, 에도시대의 일본인들이 이러한 그림들을 통하여 다양한 놀이의 세 계를 탐닉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유희적인 놀이그림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 를 차지하는 인물이 우타가와 구니요시(歌川国芳, 1797-1861)이다. 그는 당시 유행 하던 일본의 요괴화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의 요괴화는 단지 전 통 문학에서 다루어지던 요괴나 가부키극의 요괴들를 묘사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 라 그의 그림 속에 당시 서민에 대한 애환이나 권력자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었기 때문 에 풍자화로서 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구니요시 작품의 독특한 미의식의 세계를 골계와 풍자의 세계로 규정하고 그의 기발한 상상력에 바탕한 우키요에의 자유로운 표현에 주목하여 그의 예술적 특질을 밝히고자 하였다. 그의 장난기 어린 유희와 트릭을 사용한 놀이그 림이나 풍자로서의 낙서화 그리고 요괴화들은, 그동안 일본의 미의식으로 널리 확산되 어 온 ‘와비(わび),사비(さび)’의 미학과는 달리, ‘雅’의 미라기 보다는 ‘俗’의 미를 대표 한다. 그의 작품세계는 논리나 이성으로 읽어내는 미의 세계라기 보다는 호기심과 놀 이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유희적인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그의 작품들은 民風敎化로서 의미를 가진다기 보다는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성격의 ‘골계미’를 잘 드러 내고 있다. 이러한 구니요시의 우키요에에 보이는 골계미는 근대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일본의 문화 속에 뿌리 깊게 남아 현재 일본의 만화나 애니메이션, 혹은 현 대일본화 등에서 서민 생활의 윤활유이자 지혜로서 여전히 전승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목차
I. 머릿말
II. 에도시대 우키요에의 양상과 우타가와 구니요시
III. 구니요시 우키요에의 주제와 특징
1. 놀이그림(遊び絵)
2. 요괴화 와 풍자
IV. 구니요시 戲畫의 풍자적 성격과 골계미
V.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