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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불평등 상황에 대한 한국교회의 공공신학적 응답 연구 : ‘청년 신학’의 실천적 구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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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Public Theological Response of Korean Church to the Inequality of Young Generation: For the Practical Structuring of ‘Youth Theology’

성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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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oday, the wealth inequality is leading to income inequality and inequality in all areas of life. After Thomas Piketty exposed that inequality is caused by assets rather than income, the ideological competition between free-marketeers and Piketty followers has been accelerating. In particular, the young generation with the most lack of assets are the biggest victims of the inequality structure, and their inequality situation is difficult to improve unless special measures are taken. The inequality situation in Korea has been extremely aggravated since the 1990s, and the inequality situation faced by young people is worsening unprecedentedly, appearing complexly throughout their lives. However, young people show ambiguous and multilayered attitudes toward ‘meritocracy’ because they want a fair reward system for ‘merit(ability)’ but are critical of the inequality inherited from their parents’ generation. Amatya Sen's view, which understands individualistic ‘capacity’ as cultivating the freedom of ‘capacity’ related to human dignity, suggests a good alternative to the discussion of ‘meritocracy.’ Christian youth's perception of inequality is not very different from that of non-Christian youth. Yet the church should strive to improve the inequality structure of the market and propose a new market order that aims for the ’the Common Good’ rather than criticizing Christian young people who are sympathetic to ‘meritocracy’ religiously or morally. This is to derive a public consensus supported by social members so that the minimum human dignity can be maintained according to the life cycle of the youth. Therefore, ‘Youth Theology’ should be a theological practice of the church that understands the complex inequality structure of the youth, represents the youth’s multi-layered views on ‘capacity’ in the public sphere, and supports them to be reflected in public policy. It is the public role of ‘Youth Theology’ in the public realm to overcome the dichotomous conflict between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for the structure of inequality and allow young people to choose their own future.

한국어

오늘날 자산의 불평등은 소득의 불평등과 삶의 모든 분야의 불평등으 로 이어지고 있다.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가 불평등이 소득보다는 자산에 의해 발생한다고 폭로한 후 이에 대한 자유시장주의자들과 피케티 추종자들의 이념적 경쟁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피해당사자들의 시 각이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은 작아지고 있다. 특히 자산이 가장 부족한 청 년세대가 불평등 구조의 가장 큰 피해자이며, 이들의 불평등 상황은 특별 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개선되기 어렵다. 한국의 불평등 상황은 90년대 부터 극단적으로 악화되어 왔으며, 한국의 청년들이 직면한 불평등 상황 은 전 생애에 걸쳐 복합적으로 나타나 전례 없이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청 년들은 ‘능력주의’에 모호하고 다층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능력’ 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원하면서도 부모 세대로부터 세습된 불평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 때문이다. 개인주의적 ‘능력’을 인간의 존엄과 연관된 ‘역 량’의 자유를 배양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아마티아 센의 견해가 좋은 대안을 제시한다. 불평등 상황에 대한 기독청년의 인식은 비기독청년의 그것과 크게 다르 지 않다. 그러나 교회는 ‘능력주의’에 동조하는 기독청년을 신앙적으로 옳지 않다거나 도덕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시장의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고 ‘공동 의 선’을 지향하는 새로운 시장 질서를 제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는 청년의 생애주기에 맞춰 최소한의 인간적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가 지원하는 공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청년신학(Youth Theology)’은 청 년의 복합적 불평등 구조를 이해하고, ‘역량’에 대한 청년의 다층적 시각을 공론장에서 대변하여 공공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회의 신학 적 실천이어야 한다. 불평등 구조에 대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이분법적 갈등을 넘어서서 청년이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청년신학’이 공공영역에서 감당할 공적 역할이다.

목차

논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피케티의 분석과 한국의 불평등 상황의 복합성
Ⅲ. 청년 불평등의 다층성과 ‘능력주의’
Ⅳ. 기독청년과 불평등
Ⅴ. 이분법을 넘어 ‘청년신학’으로
Ⅵ.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성석환 Suk Whan Sung. 장로회신학대학교 부교수, 기독교와 문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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