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역사ㆍ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수제천의 감상 지도내용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Teaching Contents for Appreciation of Sujecheon Reflecting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

한영숙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reviewed how the teaching contents of Sujecheon in the 2015 revised middle school music textbook were constructed and aimed to design teaching contents reflecting its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 The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Sujecheon is listed as a musical piece for appreciation in all music textbooks with an emphasis on its musical characteristics. However, there is a problem in that teaching contents related to its historical and cultural background are rarely found. Exploring the title of the musical piece, understanding its formation, change, and usage, and recognizing cultural values are selected as teaching content for appreciating Sujecheon, reflecting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 The title, Jeongeup, was used continuously from the Goryeo Dynasty to the Korean Empire. It was from the 1920s that Sujecheon was used as a main title, and Jeongeup was recorded as a common name as well. From the 1930s, Sujecheon began to be recorded as a representative title and has been used ever since. Jeongeup originated from Baekje and, based on that music, was made suitable for the mugo accompaniment during the Goryeo Dynasty. As for the process of change, it was played as accompaniment music for mugo in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played as accompaniment for jeongjae and instrumental music for court ceremonies in the late Joseon period. From modern times to the present, Sujecheon is mostly played as instrumental music. As for the usage, Jeongeup was used as an accompaniment for jeongjae from Goryeo to the late Joseon Dynasty, and now Sujecheon is played at the beginning of Cheoyongmu. From the 29th year of King Sunjo’s reign, it began to be used in the procedure of royal court ceremonies as instrumental music. Sujecheon began to be independently played as an instrumental piece in modern times, and since then, the form of performance has continued to the present. Sujecheon was reborn as music with outstanding artistic merit as changes and developments were made to suit the characteristics of the times in the changes of the times. It is a piece of music with high cultural value that has been continuously played without interruption for a long time.

한국어

본 연구는 2015 개정 중학교 음악교과서의 수제천 지도내용을 검토하면서 수록 양상을 파악하고, 역사ㆍ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지도내용을 구성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제천은 음악교과서에 모두 감상곡으로 수록되었으며, 음악적 특징에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에 역사ㆍ문화적 배경과 관련된 지도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수제천의 감상은 역사ㆍ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악곡의 명칭 탐구, 형성과 변천 및 쓰임새 의 이해, 문화적 가치 인식 등을 지도내용으로 선정하였다. 먼저 정읍이란 곡명은 고려 시대에 서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사용하였다. 수제천이 주된 곡명으로 명명된 것은 1920년 대부터이며, 정읍은 속명으로 같이 기록하였다. 1930년대에는 수제천을 대표적인 곡명으로 기록하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정읍은 백제에서부터 유래되었으며, 형성된 시기는 고려 시대에 이 음악을 토대로 무고 반주에 적합한 곡으로 만들어졌다. 변천 과정은 조선 전기에 무고의 반주 음악으로, 조선 후 기에는 정재의 반주와 궁중 의례에서 기악곡으로 연주되었다. 근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제천은 대부분 기악곡으로 연주되고 있다. 악곡의 쓰임새에서 정읍은 고려에서 조선 후기 까지 정재의 반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처용무가 시작하는 앞부분에서 수제천이 연주된다. 기악곡으로 순조 29년부터 궁중의 의례에서 의식의 절차에 수반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수 제천은 근대부터 독립적인 기악곡으로 연주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 주 형태는 지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수제천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그 시대의 특성에 맞게 변화가 이루어지고 발전하면서 예술 적인 가치가 특출한 음악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단절됨이 없이 지금까지 지 속해서 연주되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음악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2015 개정 중학교 음악교과서의 수제천 수록 양상
Ⅲ. 수제천 감상 지도내용의 구성 방안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한영숙 Han, Young-Sook. 한양대학교 국악과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6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