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suggests the public role of the urban church as a public partner in urban regeneration and redevelopment projects. Looking at the history of urban regeneration and redevelopment in Korea, it has been carried out in a one-way flow led by the public, mainly in limited areas such as residential development. The gentrification phenomenon that occurred in this process led to real estate speculation that drove residents to the outskirts of the city or other areas and turned into commercial land. Public-led urban development needs a change of direction. It has weakened the community in the region and limited the collecting of opinions from local citizens. This study criticizes the limitations of the public-led method and proposes the role of urban churches in strengthening the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Urban churches can play a public role as a local subject. Urban churches can present the values and visions of urban regeneration and redevelopment and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community and culture in the region. In particular, urban churches need to actively respond to the recent direction of urban development centered on people and communities. In addition, when cities move toward expanding publicity, urban churches provide a place for citizens' voluntary participation and solidarity. And the church's public resources, such as chapels, educational halls, and parking lots, human resources and networks are the main factors that keep the region alive.
한국어
본 연구에서는 도시재생과 재개발 사업에 있어서 공적 파트너로서 교회의 역할을 제안한다. 국내 도시재생과 재개발의 역사를 볼 때, 공공 주도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되어왔으며, 주로 주거지 개발과 같은 한정된 영역에서 전개되어왔다. 이 과정에 서 발생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거주민들을 도시 외곽이나 다른 지역으로 몰아내고 상업지로 변모하는 부동산 투기로 이어졌다. 공공 주도의 도시개발은 지역의 공동체 성과 정서를 붕괴시키는 한편 시민의 의견수렴에 한계가 있기에 방향 전환이 필요하 며, 이 과정에서 대화의 장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공공 주도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시민 사회와 지역 주민 참여의 협력관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도시교회가 지역의 한 주체로서 공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도시교회는 도시재생과 재개발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의 공동체성과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사람과 공동체 중심의 도시 계발 방향성은 경제적인 이익을 넘어서는 지역 강화를 위한 좋은 주제로서 교회가 적 극적으로 응답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도시가 공공성을 확장하는 차원으로 나아갈 때, 도시교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위한 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공적 자원들, 가령 예배당, 교육관, 주차장과 같은 물리적 공간 외에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는 지역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국내 도시 재생과정에서 도시교회의 참여 사례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단순 히 사회복지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지역 축제를 기획하거나, 지 역의 문화유산으로서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고, 시민 교육과정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 회를 세우고 있다. 도시교회의 공적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과 재개발의 공공성을 확보 하고 더 나은 사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도시 재개발과 한계
1. 국내 도시 재개발 사업의 흐름
2.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3. 도시재생에 관한 도시 신학적 비판
III. 도시재생 사업과 도시교회의 참여
1. 도시 공공성 회복
2. 사람과 공동체 중심의 도시
3. 공적 자원으로서 도시교회
I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