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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경주지역 출토 함조문(銜鳥文)수막새 연구 - 쌍조 형식의 함조문수막새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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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Hamjomun Roof-end Tile of Unified Silla at Gyeongju

최슬기

한국기와학회 한국기와학보 제6권 2022.12 pp.7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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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the timing and transition patterns of the Hamjomun Roof-end Tile excavated in Gyeongju, Unified Silla were considered.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Hamjomun Roof-end Tile was very popular. The fact that Hamjomun was adopted as a decorative pattern of tiles is understood as a characteristic of Unified Silla. The Hamjomun Roof-end Tile is classified into 10 types according to the central decoration, layout composition, new form, supporting decoration, and connecting decoration. The homotype and case were reviewed through the type comparison between the excavated sites, and the distribution pattern of each type was examined by considering the case of the Hamjomun Roof-end Tile excavated outside the Gyeongju area and the data with the construction period of the ruins. Based on this, the transition of the Hamjomun Roof-end Tile of Unified Silla was set in two stages. Stage I was the time when new patterns, which were popular in East Asia at the time, were introduced into tiles, and it falls from the mid to late 8th century. Formulas IAa3, IDa5, IIBa8, and IIAa9 were used in palaces and temples in the royal palace of Silla. However, in the middle of the 8th century, most of the major buildings in the royal palace of Silla were completed. For this reason, Hamjomun Roof-end Tile appeared as a new eaves tile, but it is presumed to have been used at the time of reconstruction or repair of the building. Stage II is the period after the 9th century when the type differentiation of the Hamjomun Roof-end Tile that appeared in Stage I occurred. The pattern elements that appeared in Stage I continue as they are, but the diversity has increased, such as becoming more colorful or simpler by adding some variations. Equations IAa4, IBa10, ICa6, ICb1, IDa7, and IEa2 were used. Considering that the excavations of Type IIAa8 and Type IIBa9 used in Stage I have not been seen in the ruins since the late 8th century, it is believed that the form containing plant branches temporarily appeared and used. On the other hand, it seems that the Hamjomun Roofend Tile, which contains flower branches, has been continuously used since its appearance in the mid-8th century.

한국어

본고에서는 통일신라 경주지역 출토 함조문수막새의 출현 시점과 변천 양상을 고찰해 보았다. 통일신라시대 함조문수막새는 쌍조 형식이 크게 유행하였다. 함조문이 기와의 장식문양으로 채용된 것은 통일신라만의 특징으로 파악된다. 쌍조형식의 함조문수막새는 중앙장식, 배치구도, 새 형태, 받침장식, 연결장식에 따라 모두 10개 형식으로 분류된다. 출토 유적간의 형식 비교를 통해 동형와 사례를 검토하였고, 경주 지역 외 출토된 함조문수막새의 사례와 유적의 조영시기가 비정되는 자료들을 함께 고려하여 각 형식의 시기별 분포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신라 함조문수막새의 변천을 2단계로 설정하였다. Ⅰ단계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유행되던 새로운 문양을 기와에 도입한 시기로 8세기 중반에서 후반에 해당한다. 신라 왕경 내 궁성과 사찰에서 ⅠAa3, ⅠDa5, ⅡBa8, ⅡAa9식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8세기 중반은 신라 왕경 내 주요 건물들의 조영이 대부분 끝난 시점이다. 이러한 까닭에 함조문수막새는 새로운 처마장식기와로 출현하였으나 건물의 중수 또는 보수 당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Ⅱ단계는 Ⅰ단계에 출현하였던 함조문수막새의 형식 분화가 발생하는 시기로 9세기 이후에 해당한다. Ⅰ단계에 출현한 문양 요소들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나, 약간의 변형을 가미하여 더 화려해지거나 단순해지는 등 다양성이 증가된 모습을 보인다. ⅠAa4, ⅠBa10, ⅠCa6, ⅠCb1, ⅠDa7, ⅠEa2식이 사용되었다. Ⅰ단계에 사용된 ⅡAa8식과 ⅡBa9식의 출토 사례가 8세기 후반 이후 유적에서는 보이지 않는 점으로 보아, 식물가지를 머금은 형식은 일시적으로 출현하여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반해 꽃가지를 머금은 함조문 수막새는 8세기 중반 출현 이후 계속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함조문수막새 출토현황
Ⅲ. 함조문수막새 형식분류
Ⅳ. 통일신라 함조문수막새 변천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슬기 Choi Seul-gi. 국립경주박물관 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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